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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2018년 12월 SNS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진이 하나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삼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항공에서 배포한 사진이었습니다. 사진 속의 비행기에는 외관이 모조리 반짝이는 것으로 뒤덮여 있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보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항공사에서 이런 사진을 올렸다면 당연히 합성이라 생각했겠지만 막강한 오일머니로 럭셔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이 사진을 올렸기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사진의 진위 여부에 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이후 이 이미지는 합성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사라 샤킬(Sara Shakeel)이라는 이름의 디지털 아티스트가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사라 샤킬은 우리가 일상적인 풍경을 특별하게 바꾸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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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스(ASOS)'라는 웹사이트를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영국 기업인데요. 2000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영국의 대표 온라인 패션 유통기업이 되었습니다. 현재 천만 명 정도의 회원이 있으며 해외 판매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직구를 많이 하는 플랫폼이기도 하죠. 아소스는 다양한 디자인으로도 많은 패셔니스타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웹사이트이기도 한데요. 얼마 전 다양하다 못해 황당한 디자인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남성용 티셔츠 하나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티셔츠의 옆구리에는 큰 구멍이 나있었는데요. 옆구리 양옆에 하나씩, 총 두 개의 컷아웃이 디자인 요소로 들어가 있었네요. 이를 발견한 작가 해리슨 브록(Harrison Brock)은 자신..
만약 옷을 사는데 90만 원 이상을 쓴다면 적어도 비싸 보이기는 해야 하겠죠. 그러나 92만 원짜리 옷이 심지어 작업장에서 방금 나온 것처럼 더럽고, 엉망이라면 그 제품을 사실 건가요? 이런 고민을 실제로 하게 만들 한 제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상류 사회의 스타일과 접목된 아메리칸 스타일을 선보인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보일러수트(boilersuit)라고 불리는 작업복인데요. 데님 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흰색과 주황색 페인트가 흩뿌려져 있습니다. 마치 화실에서 작업을 한 듯한 모양이죠. 무릎은 진흙이 묻은 것 같은 색상입니다. 이 바지가 비싸다는 것을 암시하는 디테일은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앞쪽에 있는 금색 지퍼입니다. 이 보일러 수트는 620파운드, 우리 돈으로 ..
코로나19 시대 마스크는 또 하나의 '뉴노멀'이 되어 버렸습니다. 마스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는데요. 이는 코로나 이전 마스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던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패스트패션 브랜드 프리티리틀씽(PrettyLittleThing, PLT)에서는 한 보디콘 드레스를 출시했는데요.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 일체형 원피스였습니다. 이 원피스는 톱모델 케이트 모스(Kate Moss)의 이복 동생 로티 모스(Lottie Moss)가 착용하고 나온 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15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2만 2,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마스크가 내장되어 있는 독특함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곧 전 사이즈가 품절되..
보통 신발에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먼저 신발의 밑창과, 발을 덮는 부분인 어퍼는 기본이겠죠. 이에 더해 신발의 종류에 따라 깔창, 그리고 힐 등이 더해집니다. 그러나 이 모든 기본적인 사항을 생략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디자인된 한 신발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워크오브마인드(The Walk Of Mind)'라는 이름의 제품입니다. 먼저 이 신발은 100% 맞춤형 슬립온입니다. 고객의 발 모양을 스캔한 후 그 발 모양에 맞춰 만들어지는 신발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과 발에 닿는 촉각 또한 남다릅니다. 매우 가볍기 때문이죠. 마치 깃털이나 나뭇잎을 두른 듯 가벼운 이 신발의 비밀은 바로 두꺼운 솔이 없다는 것입니다. 워크오브마인드 신발은 여러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물론 가죽과 같은..
최고의 스타들이 패션 경쟁을 펼치는 레드 카펫. 레드 카펫은 디올, 베라 왕, 베르사체 등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만든 드레스로 가득 차곤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드레스를 3만 원 이하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꿈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 버리는 드레스 메이커가 있습니다. 바로 미카라 튜어스(Mikarah Tewers)입니다. 미카라 튜어스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했는데요. 15살 때 처음으로 바느질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인터넷 연결이 잘 되어 있지 않았기에 독학으로 바느질을 배울 수밖에 없었죠. 20대가 된 이후 튜어스는 드레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튜어스는 비싼 물건을 살 여력이 되지 않았기에 온라인이나 중고품 가게에서 옷감이나 중고 의류를 구입했다고 하는데요. 보통 드레..
많은 네티즌들의 얼굴을 그려주는 한 아티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로버트 드제서스(Robert DeJesus)입니다. 그가 그리는 초상화는 다소 특별한 방식인데요. 바로 인물을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로 바꿔주는 것이었습니다. 로버트 드제서스는 몇 십년전 이 작업을 시작해왔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네티즌들의 요청을 받아 SNS에서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네티즌들은 어마어마한 양의 사진을 그에게 보낼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많이 닮지 않은 그림도 있지만 특유의 경쾌한 그림체와 인물의 특징은 잘 잡아내고 있는데요. 이에 페이스북에는 274만 명, 인스타그램에는 8만 명의 팔로워가 있으며 그의 유튜브에는 6만 명의 구독자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가 로버트 드제서스..
악어나 코끼리, 하마 등을 사진이나 실제로 한 번도 본 적 없이 말로만 전해 듣고 사진을 그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엄청난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중세의 예술가들이죠. 얼마 전 다니엘 홀랜드(Daniel Holland)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중세 시대 동물 그림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네티즌들과 공유했는데요. 이 게시글은 기이하고 재미있는 형태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비늘이 달린 고래, 사람의 얼굴을 가진 표범, 그리고 말 보다도 작은 코끼리 등 전해 들은 말과 작가의 상상력만으로 그린 동물 그림이 눈에 띕니다. 과연 중세 시대의 동물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감상해보겠습니다. #1 #2 #3 #4 #5 ..
수학 기간 동안 배우고 느낀 것을 담아내는 '졸업 작품'은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노력을 집약하는 곳입니다. 셀 수 없는 시간 동안 고민하고, 역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는 학생들의 피, 땀, 눈물이 서려있는 작품이죠. 그러나 얼마 전 한 대학생은 자신의 졸업 작품이 교내에서, 그리고 SNS에서 엄청난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작품이었기에 사람들을 분노하게 한 것일까요? 런던 골드스미스 칼리지(London Goldsmith College)에서 순수 예술을 전공한 학생 라파엘 페레즈 에반스(Rafael Perez Evans)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9월 29일 자신의 졸업 작품 '그라운딩(Grounding)'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골드스미스 칼리지의 입구 쪽 길거리에 ..
세계에는 여러 종류의 사진 공모전이 많이 있습니다. 주제도 다양한데요. 야생 동물, 인물, 천체, 드론 사진 등 없는 분야가 없을 정도이죠. 2019년 또 하나의 사진 공모전이 생겼습니다. 바로 '클로즈업 포토그래피 어워드(CUPODY)'입니다. 이 공모전은 클로즈업, 매크로(접사), 그리고 마이크로 사진을 주제로 하는 것입니다. 이 사진들의 특징은 작아서 우리가 지나칠 수 있는 장면들을 렌즈로 한번 더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곤충, 동물, 식물&곰팡이, 풍경, 인공물, 마이크로, 영(17세 이하 작가들만 출품 가능) 등 총 6개 부문에서 우승작을 뽑았습니다. 올해도 제 2회 공모전이 열렸고, 얼마 전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과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올해의 클로즈업 사..
아직도 많은 아이들은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많은 청소년 및 성인들도 어렸을 때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었죠. 수박씨를 먹으면 몸 안에서 수박이 자란다고 믿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이죠. 자라서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지만 아직도 그때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웃음이 슬며시 지어집니다. 한 일러스트레이터는 이를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어린 시절 자신이 믿었던 것들을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하나씩 일러스트로 그리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이 일러스트에는 #childhoodweek2020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과연 네티즌들의 어린 시절 생각들을 그린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요? #1세상의 다른 곳으로 순간 이동 할 수 있는 공간이 ..
5년 전 건강상의 문제로 정제된 설탕이나 설탕 대체물을 먹지 못했던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디저트가 너무나 먹고 싶었고, 자신만의 파이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그녀의 베이킹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제시카 레이 클라크 보진(Jessica Leigh Clark-Bojin)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건강하기만 한 파이를 만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험이 쌓이자 파이를 이용해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죠. 사실 웨딩 케이크나 고급 디저트들은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들지만 파이는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굽는 것이 다인데요. 제시카는 파이의 고정관념을 깨고 파이로도 예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하나고 하네요. 사실 파이 하나를 만드는데 그녀의 모든 기술과 열정이 들어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