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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마천루가 유명한 도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전망대와 루프탑 바 등 발아래 전경을 즐기는 시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고층 빌딩에 서점이 들어온다면 어떨까요? 너무 공간을 낭비하는 것일까요? 전망을 즐기며 책을 고르는 경험은 어떨까요? 책에 집중은 할 수 있을까요? 이 생소한 조합이 실현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 상하이입니다.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인 상하이 타워 52층에 새로운 서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물론 128층의 초고층 건물의 가운데 쯤인 52층에 자리를 잡고 있으나 보통 고층에 서점이 잘 들어서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매우 흥미로운 위치입니다. 이 서점의 이름은 도운서원(朵雲書院, 둬윈서원)으로 영어로는 'books above 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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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 미국 네바다 주의 한 사막에는 마치 신기루처럼 1년에 단 9일만 마을이 생깁니다. 사막 한가운데 텐트를 치고 자신이 9일 동안 마실 물, 먹을 식량, 입을 옷 등 생필품을 싸 들고 와서 지내는 것입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전 세계에서 7만여 명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자발적으로 모여 뜨겁고, 황량한 사막기후를 이겨내며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요. 이 마을은 무엇이며, 이들은 왜 이곳으로 오는 것일까요? 앞서 설명한 이 마을은 바로 버닝맨입니다. 버닝맨을 축제라고 묘사해 놓은 매체도 많이 있지만, 엄연히 버닝 맨은 축제가 아닙니다. 버닝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적혀있는 문구가 바로 '버닝맨은 축제가 아닙니다'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버닝 맨은 무엇..
요즘 어떤 업계든지 SNS 없이는 힘들다고 할 정도로 SNS 마케팅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한 장에 적게는 10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여행 업계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로 인해 '여행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여행지에서 멋지게 사진을 찍고 올려 다른 사람들도 이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인데요. 이들이 더 매력적인 사진을 위해 보정을 하는 것은 이제는 사실 비밀도 아닙니다. 얼마 전 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포토샵을 하다 한 네티즌에게 발각되었는데요. 이것이 비난받을 거리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투피 사라비아(Tupi Saravia)는..
보통 항공권과 여권이 있으면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서 탑승구까지 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 공항에서는 이런 절차로 탑승구까지 갔다가 벌금 2천만 원에 징역 2년의 위기에 처한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무엇을 잘못한 걸까요? 27세의 한 남성은 자신의 아내를 배웅하기 위해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환승센터까지 들어갔습니다. 그에게는 비행기 표가 있어서 보안구역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문제는 그는 전혀 비행기를 탈 생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법률에 의하면 창이 공항 환승 구역은 싱가포르 법률상 '보호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유효한 탑승권을 소지하고 다른 목적지로 가기 위한 승객들만 출입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단순히 아내를 배웅해주겠다는 생각만으로 비행..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 바로 세계 3대 축제인데요. 가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 같지만, 이곳에는 사실 그 지역 사람들 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두 이곳으로 몰려오나 싶을 정도로 많은 인파는 덤이지요. 물론 세계적인 축제답게 편의 시설은 잘 되어 있지만 수많은 관광객들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합니다. 세계에는 이런 대형 축제들 말고도 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축제들도 많은데요. 이런 축제들은 덜 상업화되어있고, 더 많은 그 지역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며, 좀 더 문화색이 짙게 배어있어 색다른 매력을 주곤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 유명 축제 대신 갈 수 있는 매력적인 축제들을 소개합니다. 1. 브리질 리..
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어떤 예비 신랑, 신부든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만큼 아끼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발품도 많이 팔고,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해가며 많은 시간을 들이곤 하죠. 해외 직구가 잘 발달된 요즘 스몰 웨딩 등의 트렌드로 해외에서 웨딩드레스를 직구하는 예비 신부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웨딩드레스 디자인이 다양하고 30달러짜리 웨딩드레스도 있을 정도로 저렴한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어 저렴한 웨딩드레스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외 직구를 고려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매우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악한 품질을 가진 웨딩드레스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 유명 유튜버도 이를 뼈저리게 실감했는데요. 그녀는 어떤 웨딩드레스를 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1953년 로스앤젤레스에 생긴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 약 36,000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물론 금빛 아치 모양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며, 건축물이나 인테리어에 약간의 방향성은 있지만 지역의 특징에 따라 개성을 가지고 있는 매장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1930년대 카페 혹은 극장으로 사용되던 곳에 지어진 맥도날드는 역사성 뿐만이 아니라 운치도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한 번쯤 가보면 좋을만한 세계의 운치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소개합니다. 1. 아일랜드 브레이 시청사 1881년에 지어진 아일랜드 브레이 시청사 1층에는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맥도날드인지도 모를 것 같네요. 이 매장은 1997년에 들어온 것인데요. 아직도 ..
술을 마실 때 가장 좋은 안주 중의 하나는 '경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에메랄드빛 해변을 바라보며 마시는 모히또 한 잔, 푸르른 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은 다른 어떤 안주보다도 술맛을 더욱 돋워줍니다.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도시의 야경입니다. 어두운 밤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며 칵테일이나 위스키를 한 잔 마시는 것 또한 인생 경험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야경을 높은 빌딩에서 본다면 어떨까요? 모든 세상이 내 발아래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로맨틱한 느낌이 더해질 것 같네요. 오늘 RedFriay에서는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호텔 스카이 바를 소개합니다. 모든 여행자의 버킷리스트가 아닐까요? Fla..
남녀 성비의 불균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이런 문제가 매우 심각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은 남아 선호 사상과 1가정 1자녀 정책으로 인해 지금까지 남성이 여성보다 약 3,400만 명가량이 많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결혼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젊은 여성들은 농촌에 있는 남성들과 결혼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해 도시로 나가버리고, 또한 자신의 커리어와 독신 생활에 만족하며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들도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결혼하는 것이 어렵게 되어 버린 것이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서는 갖가지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러브 트레인'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이 기차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중국의 주요 정치단체 중의 ..
유럽은 현재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쓰레기, 소음, 위생, 질서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시 당국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는데요. 아주 세세한 행동 규정을 만들어 이 규정을 위반한다면 벌금뿐만이 아니라 징역도 살 수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한 광장에서 선탠을 하다 285유로의 벌금을 낸 여성, 리알토 다리 아래에서 커피를 끓여 마시다 950유로의 벌금을 마시고 강제 추방된 커플, 마요르카의 불법 노점상에서 물건을 샀다가 100유로의 벌금을 낸 여행자 등이 있었으며, 얼마 전에는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맛있게 먹었던 곳인 로마의 스페인 계단에 앉아있기만 해도 벌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의 규칙을 발표하기..
여러분은 여행 준비를 어떻게 하시나요? 여행 책자를 보고, 여행 블로그를 찾아보거나, 간단한 여행 회화를 익힐 것 같은데요. 20년 동안 매우 특이한 방식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한 사람이 있어 화제입니다. 그의 여행 준비는 무엇일까요? 미국에 사는 40대 중반의 남성 샘 바크시(Sam Barksy)는 여행을 가기 전에 꼭 뜨개질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여행지의 랜드마크, 또는 흥미로운 장소를 문양으로 넣은 스웨터를 짜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스웨터를 입고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녔으며, 이를 사진으로 남겼고, 지금은 3만 8천 명이 넘는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가 되었습니다. 그는 20년 동안 뜨개질을 해왔는데요. 건강 문제로 인해 다니던 간호대학에서 중퇴한 후 뜨개질을 해보리라 마음을 먹었고, 처음으..
싱가포르의 상징, 마리나 베이 샌즈를 아시나요? 싱가포르의 상징이 되어버린 이곳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인데요. 특히 57층 규모의 건물 3개 위에 큰 배를 얹어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과, 이곳에서 싱가포르 전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트렌디한 인피니티 풀 덕분에 일 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곧 중국에도 마리나 베이 샌즈와 비슷한 건물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이 건물의 이름은 바로 래플스 시티 충칭입니다. 래플스 시티 충칭에는 총 8개의 빌딩이 지어지는데요. 이 가운데 2개의 건물은 350m이며 나머지 6개의 건물은 250m입니다. 이 건물의 백미는 바로 250m 높이의 빌딩 위에 살포시 놓아두듯 건설되는 하늘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