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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색상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아마 '검은색'이라는 대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검은색' 보다 더 어두운 색상이 있는데요. 바로 '반타 블랙(Vanta Black)이라는 색상입니다. 이 색상은 2014년 영국의 한 기업에 의해 발명되었는데요. 보통 검은색의 가시광선 흡수율이 95%~98%인데 비해 반타 블랙의 흡수율은 99.965%라 광택이 거의 없으며 이로 인해 물건의 외형을 정확히 알아보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검은색인 것이죠. 이 색상은 2014년에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색상의 상업적 잠재력을 알아본 기업에서 수없이 많은 러브콜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6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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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세계 7대 불가사의'는 말하는 사람마다 다소 상이합니다. 이 리스트의 근원은 기원전 2세기 그리스의 한 시인인데요. 자신이 쓴 시에 당시에 놀랄만한 건축물을 언급한 것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이 리스트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 건축물 중 몇 군데는 이미 없어져 버린 곳도 있는데요. 매우 오래된 이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한 비영리 재단에서 여론조사 등을 통해 '새로운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것입니다. 사실 이 리스트는 2007년에 발표된 것이지만 얼마 전 CNN에서는 이를 다시 한 번 더 보도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새롭게 지정된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소개합니다. 1. 만리장성 (중국) 기원전 220년에서 기원후 1644년까지 ..
유럽이라고 하면 고딕 양식의 성당들, 그리고 고풍스러운 랜드마크들만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곳들도 많은데요. 특히 알록달록한 색으로 가득 찬 마을은 내가 동화 속에 있는지 착각할 정도로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유럽의 알록달록한 마을들을 소개합니다. 이탈리아 북서부에는 다섯 개의 해안마을이 절벽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친퀘테레입니다. 파스텔톤의 집이 해안 절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폴란드의 남동쪽에 있는 마을인 잘리피에는 집, 교회, 헛간, 다리 등이 모두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곳입니다. 꽃그림을 그리는 것은 이 마을의 전통이라고 하는데요. 2차 세계대전 이..
인도의 도로 사정은 매우 열악합니다. 영국의 가디언지에 따르면 2017년 한 해에만 도로에 움푹 팬 곳 때문에 무려 3,597명이 사망하고 25,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의 많은 시민들은 민원 제기도 하고, 그들이 스스로 홈을 메우기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정부에서는 이 문제를 크게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민원 제기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한 아티스트가 나섰습니다. 그는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요? 직접 움푹 팬 곳을 메우기라도 한 것일까요? 인도의 유명한 예술가 바달 난준다스와미(Baadal Nanjundaswamy)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했는데요. 그에게 필요한 것은 삽이 아니..
사진이 뭐길래 목숨까지 거는 것일까요? 세계 곳곳에서는 사진을 찍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빈번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초고층 빌딩에서의 인증샷, 야생 코끼리와 셀피를 찍다 코끼리가 공격한 사건, 요세미티 절벽에서 셀피를 찍다 추락한 커플이 있었고, 수류탄을 들고 셀피를 찍다 그만 봉변을 당한 남성도 있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사건도 이런 사건 중의 하나인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이곳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었을까요? 얼마 전 시드니 외곽 지역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베이에서 끔찍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시드니에 거주하는 27세 여성이 절벽에서 추락한 사고였습니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예비 신랑과 웨..
이제는 호텔 자체가 하나의 목적지가 될 만큼 특이한 호텔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호텔도 이런 호텔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아름다운 전경과 럭셔리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지만, 산꼭대기에 있어 접근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이 호텔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중국 후난 지방에 위치한 이 호텔에서는 산, 강, 그리고 대나무 숲의 경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산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agle Rock Cliffs'라는 이름을 가진 이 호텔은 특이하게도 하나의 봉우리에 하나의 건물을 가지고 있는데요. 모든 시설들이 이어진 것이 아니라 때로는 등산을, 때로는 하산을 해야 다른 건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옆으..
아시아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이국적인 도시가 매우 많이 있습니다.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환경으로 인해 볼거리가 매우 풍부한 곳도 많이 있는데요. 이런 곳들은 사진도 잘 나와 SNS 유저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죠. CNN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 13개를 뽑았는데요. 과연 어떤 곳들일까요? 1. 베트남 호이안 호이안은 사진작가, 미식가, 그리고 건축 애호가들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으며,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다는 뜻이겠죠. 이곳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16세기 이후 베트남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시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런 덕택에 호이안 올드타운의 좁은 골목에는 선술집, 부티크, 화실, 식당 등이 줄지..
일회용 페트병, 비닐봉지, 플라스틱 빨대 등 매년 8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집 앞바다에 이런 쓰레기들이 밀려 들어온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이런 가슴 아픈 상황에서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기발한 작업을 한 디자이너가 있었습니다. 바로 유지니 퀴틀레(Eugeni Quitllet)입니다. 카탈루냐 출신의 퀴틀레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스페인 이비자섬에 집이 있는데요. 이 섬의 해안에는 많은 쓰레기들이 떠밀려 오는 것을 보고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이 쓰레기로 가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Ibiza(이비자)'라는 이름의 가구 컬렉션을 제작하기로 한 그는 수려한 곡선의 미를 특징으로 하는 의자와 테이블을 제작했는데요. 해양..
동물원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야채나 과자 등을 동물에게 주는 것을 본 적이 있나요? '당근은 야채니까 조금 먹여도 되겠지' '밥알은 곡물이니까 먹여도 되겠지' '과자 조금은 괜찮겠지' 등 안일한 생각으로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을 한 번씩 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런 행동은 매우 위험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 중국 베이징 야생동물원에서는 도망가는 공작새를 쫓아가 꼬리를 뜯어내는 관광객이 목격되기도 했는데요. 이 공작새는 결국 폐사했다고 합니다. 동물원의 동물을 둘러싼 관광객들의 잘못된 행동이 간간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얼마 전 또 하나의 관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의 희생양은 코뿔소였습니다. 프랑스 루아양(Royan)의 지역 신문 루아양 뉴스(Royan News)에서는 이..
최근 몇십 년 안에 도시의 모습은 매우 많이 바뀌었습니다. 건축 기술의 발달로 고층건물이 생겼고, 자동차의 대중화로 넓은 도로도 생겼죠. 약 20년 전만 해도 두바이는 거의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장소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수십 년 동안 그 모습이 많이 바뀐 도시를 소개합니다. 두바이의 2000년 모습이 매우 놀랍네요. 아무것도 없던 자리가 불과 채 20년이 지나지 않아 고층 건물들로 가득 찼습니다. 2005년의 모습도 매우 놀라운데요. 불과 십몇 년 만에 이런 개발이 이뤄졌다는 것이 매우 놀랍네요. 중국 심천의 1964년 모습입니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의 모습에서 도시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랍에미리..
호텔 객실 내에는 보통 금고가 있는데요. 네 자리로 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내가 머무르는 동안은 나만의 금고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보통 금고 안에 현금, 여권, 고가의 카메라 등 귀중품을 넣어둡니다. 그러나 이제 호텔 금고도 믿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금고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열리기 때문입니다. LockPickingLawyer(LPL)라는 한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동영상을 하나 올렸는데요. 호텔 금고를 여는 영상이었습니다. LPL은 자신이 실제로 한 호텔방에 있다고 말하면서 금고에 값비싼 스카치위스키 한 병을 넣고 비밀번호를 임의로 만들어 잠갔습니다. 이후 그는 의도적으로 비밀번호를 틀리게 입력했죠. 호텔 금고를 여는 방법은 이후에 나왔는데요. 금고의 '관리자 모드'로 들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진공 커플 사진'을 아시나요? '할(Hal)'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사진작가가 2011년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 작업입니다. 연인들은 비닐 속에 들어가 서로를 끌어안고 있으며, 비닐 속의 공기는 최대한 빼내 진공 상태로 만든 뒤 사전에 설정한 구도에 따라 빠르게 촬영을 하는 일종의 콘셉트 사진입니다. 이 작가가 찍는 사진의 주요 테마는 '사랑'인데요. 두 사람이 서로 가까워져 완벽히 하나가 될 때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업입니다. 이제 이 작업이 한 단계 더 진전된 모습입니다. 두 사람뿐만이 아니라 한 가족, 그리고 그들이 사는 집, 이 가족의 자동차, 정원에 있는 나무까지 비닐로 함께 감싸고, 이를 사진으로 촬영하는 작업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제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