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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는 이제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날입니다. 사실 미국이나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는 가족이 함께 보내는 성스러운 명절이라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에서는 조금 더 이벤트적인 이미지가 강한데요. 중국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공식 휴일로 기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MZ 세대는 연인과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하고, 선물을 교환하는데요. 이에 명품 시장에서도 크리스마스를 큰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춘절이 가까워지며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각종 프로모션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중국 시장의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과연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들은 어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 구사해야 하는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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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뭐든 새것, 좋은 것, 비싼 것만 쓸 것 같은 럭셔리 브랜드. 그러나 럭셔리 브랜드들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현재 패션계는 '지속가능성'이 큰 화두 중 하나인데요. 이에 많은 브랜드에서도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얼마 전 한 매장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불가리에서 이번에 공개한 매장은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한눈에 봐도 너무나 아름답고 영롱한 파사드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어놓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 매장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이 매장 디자인의 비밀은 바로 초록색 파사드에 숨어 있는데요. 마치 불가리의 보석처럼 빛나는 이 파사드가 사실은 버려진..
'블라인드 박스(Blind Box)'를 아시나요? 블라인드 박스는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게끔 포장된 박스인데요. 소비자가 박스를 열어 안을 확인해야지만 안에 든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중복구매를 하도록 유도하고, 이로 인해 소비 수요가 증가되는 구조인데요. 이 블라인드 박스는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블라인드 박스 시장 규모는 약 1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조 8,500억 원에 이르는데요. 이 규모는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인드 박스의 시작은 아트토이 기업인 팝마트(POP MART)였습니다. 팝마트는 2016년 블라인드 박스를 시작했는데요. 이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이 성공을 본 많은 브랜드에서는 ..
명품 아이템이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품 아이템이 눈을 뜨고 구매를 원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비용상이 제약으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명품을 모두 구매할 수는 없죠. 그리고 이런 틈새시장을 노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명품 대여 업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개의 명품 대여 업체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격식 있는 자리에 한 번 들 명품 가방을 구매하기보다는 대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은 명품 대여의 선도적인 시장인데요. 2009년 설립된 명품 대여 업체 '렌트 더 런웨이'는 최근 14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받으며 나스닥 주식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중국에서도 명품 대여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베인앤컴퍼니..
'보복 소비'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보복 소비는 질병이나 재난 등으로 위축되었던 소비가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비가 급감했지만 2021년 백신의 공급으로 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급증하는 현상을 뜻하기도 하죠. 그리고 얼마 전 '보복 소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소식이 들리며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당국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특히 '이 지역'에서는 6일 동안 3,000억의 소비가 터지며 당국 관계자들도 깜짝 놀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
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밀라노를 지나 파리 패션 위크까지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이후 약 1년 6개월만이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패션 위크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죠. 패션계의 기대를 모으며 화려하게 진행된 패션 위크. 그러나 한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일요일 화창한 날씨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며 화려한 막을 올린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패션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 패션쇼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매튜 윌리엄스가 지방시에 영입된 후 처음으로 직접 진행했던 오프라인 패션쇼였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조쉬 스미스와 협업했으..
우리나라에 추석이 있다면 중국에는 중추절이 있습니다. 중추절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중국 전통문화를 기리는데요. 그중 하나는 바로 둥근 보름달을 닮은 동그란 '월병'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월병은 밀가루에 설탕, 달걀 등을 넣어 피를 만들고, 안에는 팥이나 말린 과일, 견과류 등 소를 넣어 둥근 틀에 찍어낸 뒤 화덕에 구워낸 일종의 과자인데요. 월병은 이제 단순히 '간식'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그리고 정성, 그리고 체면이 상징이 되었습니다. 중국 시장 연구기관 중상산업연구원에서는 올해 월병의 매출 규모를 175억 4,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조 75억 원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만큼 월병 시장은 치열한데요. 지난 몇 년 동안 이 시장에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월병 판매자들이 등장하며 이는 중국 소비..
럭셔리 제품 분야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습니다.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이들의 구매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 같은데요. 이에 많은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추세와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며 오히려 중국과 멀리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이탈리아의 '돌체 앤 가바나'입니다. 시작은 2018년 11월 상하이 쇼 컬렉션이었습니다. 컬렉션을 앞두고 돌체 앤 가바나 측에서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홍보 영상 속에는 빨간색 옷을 입은 동양인 모델이 젓가락을 이용해 서투르게 이탈리아 음식을 먹었죠. 배경에는 중국풍 음악이 나왔고, 중국풍 세트를 배경으로 하..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브랜드인 에르메스를 아시나요? 에르메스는 루이비통, 샤넬과 함께 세계 3대 명품 패션 브랜드 중의 하나인데요. 셋 중에서도 최고의 브랜드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의 가장 대표적인 가방은 'BKC'라고 불리는데요. 바로 버킨, 켈리, 콘스탄스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가방들은 에르메스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돈이 있어도 못 사는 가방으로 유명하죠. 돈을 준다고 해도 왜 살 수 없을까요? 바로 가방의 희소성 때문입니다. 이에 BKC를 사고 싶은 사람들은 에르메스에서 그릇, 반지, 시계 스카프 등을 꾸준히 구매하며 실적을 쌓는 동시에 에르메스 셀러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이에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는 '에르메스 실적 쌓는 법'에 대한 문의가 ..
우리나라에서 연인들이 챙기는 기념일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이 있죠. 중국에서도 중국에서만 챙기는 기념일이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밸런타인데이를 제외하고 520의 발음이 '사랑해'라는 말의 발음과 비슷하다고 해서 생긴 5월 20일 고백의 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전통 풍습으로 알려진 칠월칠석도 '중국판 밸런타인데이'라고 불리며 중요한 연인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중국에서도 이런 '연인의 기념일'은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을 잡고 싶은 명품 브랜드에서는 일 년에 몇 번 없는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데요. 이에 중국에서만 출시하는 특별한 컬렉션을 출시하며 중국 MZ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최선의..
지난 10년간 K팝은 전무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K팝 스타들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죠. 엔터테인먼트 업계뿐만이 아닙니다. 패션계에서도 이들의 영향력을 이용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루이비통에서는 BTS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으며, 샤넬에서는 블랙핑크의 제니를, 살바토레 페라가모에서는 레드벨벳의 슬기, 지방시에서는 에스파, 구찌에서는 엑소의 카이, 디올에서는 블랙핑크의 지수, 티파니앤코에서는 블랙핑크의 로제와 손을 잡았죠. 과연 명품 브랜드에서는 왜 유독 K팝 스타를 사랑하는 걸까요? 물론 전 세계의 밀레니얼들과 Z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겠지만, 특히 중국 시장에서 이 전략이 성공적으로 먹히는 것이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럭셔리 패션..
올해 중국에서는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대규모 불매운동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신장 면화 보이콧' 운동 때문이었죠.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에서는 인권 탄압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신장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는 중국인 소비자들의 공분을 산 것이었습니다.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3월 말 당시 버버리의 중국 앰버서더로 활동하던 배우 저우동위와 송웨이롱은 버버리와의 협력을 중단하겠다며 단번에 버버리와 결별을 선언했고, 중국의 네티즌들은 버버리를 비난하며 격렬한 불매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국 인기 모바일 게임인 '아너오브킹스'에서는 캐릭터들이 착용할 수 있는 버버리 의상이 삭제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