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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학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떠오르는 건물 이미지가 있습니다. 단조로운 직사각형의 건물이 하나 있거나 두 개의 직사각형 건물이 구름다리 등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양이죠. 학교의 전면부에는 조회대가 있고, 그 앞은 운동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얼마 전 학교는 '당연히' 이렇게 생겨야만 한다는 편견을 깬 한 건축물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청두에 위치하고 있는 와이화청 중학교입니다. 마치 대학의 캠퍼스 같은 중학교의 모습을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와이화청 중학교는 4년간의 개발과 건설 끝에 얼마 전 완공되었습니다. 이 건물을 맡은 곳은 건축 설계 사무소 'DUTS 디자인'입니다. 이 중학교는 청두 진뉴구 중심가에 있는 작은 삼각형 부지에 세워졌는데요. 중학교임에도 불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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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지난 12월 중국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호흡기 질환이 발병했습니다. 2019년 마지막 날에는 27명의 환자가 발생해 격리 치료에 들어갔으며 1월 10일에는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결국 1월 23일 오전 10시에 우한은 봉쇄되었습니다. 마트의 진열장은 텅텅 비었고, 마스크를 사기 위한 행렬은 끝이 없었습니다. 전처의 운행 또한 중단되고 사람들은 병원에 줄을 서기 시작했죠. 집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한은 그야말로 '통곡의 도시'가 되었고 전 세계에는 코로나19의 진원지로 낙인찍혔습니다. 불과 1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1년이 지난 오늘날 우한은 다시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는 바로 우한 여행 홍보 동영상입니다. '우한에서 만나..
2007년 1월 애플사에서 최초의 아이폰을 출시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고 극심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죠. 애플, 삼성, LG뿐만이 아니라 중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다양한 스마트폰을 만들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나온 지 14년이 다 되어가는 오늘날,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롤러블폰'이 뜨거운 감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롤러블폰은 말 그대로 디스플레이를 둥글게 '말 수 있는' 핸드폰입니다. 이는 화면을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과 함께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꼽힙니다. 롤러블폰의 장점은 디스플레이가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졌다 하는 것인데요. 이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거나 혹은 책..
전 세계에는 에펠탑 모조품이 서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앞에 실물 크기의 반 정도 크기인 에펠탑이 있으며 이 밖에도 일본, 러시아, 멕시코, 독일, 파키스탄, 중국, 체코, 루마니아, 영국 등에서 에펠탑을 볼 수 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상징성이 뛰어난 조형물 모조품이 서있는데요. 아마 모조품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중국에는 에펠탑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건축물의 모조품이 있습니다. 모스크바, 워싱턴 DC, 시드니,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 같은 건축물 뿐만이 아니라 도시 하나를 통째로 빌려온 것 같은 수준의 '복제 도시'도 존재합니다. 이런 곳들은 왜 만들어진 것일까요? 이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 출판되어 화제가 되고..
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서울, 도쿄, 상하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을 돌아 다녀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광고판에 티 없이 맑은 피부를 지닌 젊고 매력적인 남성들이 나온다는 것이죠. 이들은 보통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제품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는 젊은 남성들이 코스메틱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왕이보, 류하오란 등의 팝 아이돌이 여성용 스킨케어 제품 홍보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립스틱 오빠'라고 불리는 중국 최고의 왕홍 리자치는 여자 왕홍들보다 여성용 화장품을 더 잘 팔고 있는데요. 이렇게 남성들이 여성의 전유물이라 불리던 화장품을 판매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통적으로 중국 뷰티 광고에는 여성 모델이 사용되었습..
얼마 전 홍콩에서는 77세 여성이 체포되었습니다. 바로 2개월 된 새끼 고양이를 훔쳤기 때문이었죠. 이 여성은 홍콩의 야우마테이 시장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데요. 야우마테이 과일 시장의 한 상점에서 생후 2개월 된 고양이를 훔쳤습니다. 이 사건은 곧 야침 범죄 수사대에 신고되었는데요. 경찰관들은 많은 CCTV 영상을 보았고, 이 여성은 덜미를 잡히게 된 것이었죠. 경찰들이 이 여성의 집에 갔을 때는 고양이가 도난 당한지 9일 만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가로 세로 30cm인 상자에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고양이뿐만이 아니라 두 마리의 앵무새도 우리에서 발견되었죠. 이 고양이와 앵무새 두 마리는 곧 동물방지협회(SPCA)로 보내졌는데요. 다행히 이들은 건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전 세계에 있습니다. '빅맥 지수'라는 것이 생길 만큼 세계 어느 나라에 가든지 빅맥을 먹을 수 있죠. 그러나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에는 그 나라만의 로컬 메뉴도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불고기버거가 있고, 인도에는 마하라자맥이 있죠. 애니메이션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디즈니 혹은 픽사에서 만드는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에서 개봉하지만 개봉하는 나라에 맞춰 조금씩 디테일을 다르게 하고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영화 의 미국 버전에는 꼬마 아이가 브로콜리를 먹기 싫어하지만 일본 버전에서는 줄기콩을 먹기 싫어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지의 감성과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같은 장면이 나라에 따라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살펴볼 텐데요. 과연 어떤..
기타이슈 레드프라이데이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이상한 광경이 목격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한 줄로 서서 몸을 구부리거나 머리로 얼굴을 가린 채 이상하게 길을 건너고 걸어 다니는 모습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놀라며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이상한 모습으로 거리를 다니는 것이었을까요? 바로 중국의 감시망인 CCTV를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이 장면은 중국의 아티스트 덩유펑(Deng Yufeng)이 기획한 것이었는데요. 그는 베이징에서 CCTV를 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기 위해 이 퍼포먼스를 했습니다.퍼포먼스에 앞서 덩유펑은 퍼포먼스를 수행할 길의 길이와 너비 등을 쟀습니다. 또한 이곳에 있는 CCTV의 위치를 지도에 그리고, 이 CCTV의 촬영 범위까지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난겨울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코로나19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죠. 한편 정작 중국에서는 지난 9월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는데요.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자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확진자는 상하이의 푸둥 국제공항에서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푸둥 공항은 훙차오 공항과 함께 상하이를 대표하는 공항 중의 하나인데요. 푸둥 공항이 더 늦게 생겼으며, 많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운항하고 있는 허브 공항이죠.현재 상하이에서는 20일부터 연속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중 20일 확진자 두 명은 공항 근로자와 아내이며, 21일 확진자 또한 공항 근로자였습니다. 22일 확진자 또한 공..
마사지가 특히 유명한 해외여행지들이 있습니다. 대만도 그중의 하나이죠. 특히 타이베이에서는 마사지 샵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특히 발마시지가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의 지친 발을 쉬게 해줍니다. 그러나 오늘 Red Friday에서 소개할 것은 대만에만 있는 특별한 마사지입니다. 이 마사지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경악할만한 마사지의 비주얼에 깜짝 놀라곤 하는데요. 바로 중식도처럼 생긴 칼을 이용해 온몸을 두드리는 칼 마사지, '다오리아오'입니다. 사실 다오리아오는 2,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요. 기원전 770년에서 476년 정도에 중국 승려들에 의해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기원전 202년~서기 220년), 그리고 당나라(618년~907년) 시대의 고대 중국 승려들은 중국 전통 의학으로 고치..
1년에 두 번 패션 피플들은 디자이너들의 최신 상품을 보기 위해 여러 도시에 모입니다. 뉴욕의 브라이언트 파크, 런던의 서머셋 하우스, 파리의 그랑 팔레, 그리고 밀라노의 피아짜 두오모는 패션 위크를 위해 2월과 3월, 그리고 9월과 10월에는 항상 붐비죠. 패션쇼는 패션계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이벤트인데요. 끊임없이 진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내놓으며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치뤄진 수 천 개의 패션쇼 중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인 패션쇼를 소개할텐데요. 과연 어떤 패션쇼에서 색다른 관점과 혁신을 내놓았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25년이 지나도 사랑 받는 컬렉션 1995년 티에리 머글러가 선보였던 오뜨꾸뛰르 패션쇼는 25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패션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
최근 몇 년 간 중국에는 새로운 형태의 서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 공간, 그리고 황홀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서의 서점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죠. 가장 유명한 것은 중국의 서점 브랜드 '중수거'인데요. 특히 충칭에 있는 중수거 서점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며 영국 BBC에서는 이 서점을 세계 10대 서점 중의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인 상하이 타워 52층에 위치한 서점 도운 서원에서는 상하이의 전경을 볼 수 있어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죠. 얼마 전 중국에는 또 하나의 서점이 문을 열었는데요. 이 서점 또한 전 세계 네티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