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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지난 몇 년간 크기가 매우 작은 미니백, 혹은 마이크로 미니백이 많은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다시 빅토트백이 런웨이로 돌아오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죠. 가방의 유행은 계속해서 변화하지만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이 존재하는데요. 그중의 하나는 바로 '카메라백'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메라백은 카메라와 장비를 넣고 다니는 가방을 지칭하는 용어이기도 하지만 여성용 가방으로 한정했을 때는 특정한 모양을 가진 가방을 뜻하는데요. 바로 그리 크지 않고, 가로로 긴 직사각형 모양의 가방으로 풀지퍼 클로저와 크로스바디 스트랩이 장착된 가방을 뜻합니다. 이 가방은 2000년대 중만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직사각형의 모양이 당시 유행하던 디지털카메라와 닮았고, 작은 디지털카메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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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사람들이 지금껏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며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바로 2001년 9월 11일 항공기가 납치되며 미국 뉴욕의 쌍둥이 빌딩에 자살테러를 감행했고 이로 이해 무고한 사람들이 사망하게 된 것이었죠. 이 사건은 미국을 여러 방면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미국에는 국토안보부, 이민세관 집행부가 생겼고, 애국법도 제정되었죠. 또 한 가지 변한 것은 바로 뉴욕의 스카이라인입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9.11 테러 이후 변화한 뉴욕의 모습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뉴욕은 20년 동안 어떤 변화를 겪어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1999년 6월 뉴욕의 모습입니다. 쌍둥이 빌딩이 나란히 평화롭게 뉴욕 맨해튼에 있습니다. #2. 그러나 2년 후 쌍둥이 빌딩은 ..
비즈니스 레드프라이데이
'어차피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참는 건 이류, 그리고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고깃집의 벽면에 적혀있는 재미난 문구들입니다. 그만큼 고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죠. 그러나 고기를 먹는 것으로 인해 엄청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27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가축의 배설물은 물과 공기를 오염시키고 먼지, 스모그, 악취 등의 유독 가스를 방출합니다. 또한 소는 자신이 섭취한 단백질의 3%, 칼로리의 4%만을 최종 소비자인 인간에게 제공하는데요. 즉, 97% 정도의 칼로리와 단백질은 낭비하는 셈이 됩니다. 이런 육류의 문제점을 인식한 많은 사람들이 육식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체 육류 시장이..
세계 곳곳에서는 도시의 문화예술지수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합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를 통해 많은 대중들에게 예술을 접하게 함과 동시에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합니다. '공공'이라는 말이 붙었다고 해서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느 미술관의 대표 예술작품 못지 않게 고가의 작품을 설치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공공예술을 소개할텐데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풍선 하나에 290억? : 풍선꽃 미국 뉴욕의 원월드트레이드센터(One World Trade Center) 근처에는 막대 풍선을 꼬아 만든 꽃 모양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현대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니멀 레드프라이데이
태어난 지 3주 정도 된 고양이를 보신 적이 있나요? 작디작은 몸으로 세상에 적응하려 애쓰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지죠. 그러나 얼마 전 이 작은 아기 고양이에게 몹쓸 짓을 한 사건이 발생하며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캐나다 퀘벡주 남서부에 있는 도시인 가티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가티노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자신의 집 뒤뜰에서 아기 고양이 세 마리를 발견했는데요. 이들은 모두 타르를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 마리는 심각하게 많은 양의 타르가 묻어있었는데요. 이에 곧 고양이 구조 센터 '어답미캣레스큐(Adopt Me Cat Rescue)'에 신고를 하게 되었죠. 곧 센터의 직원들이 고양이를 구조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이..
지난 2019년 5월 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바로 토끼 한 마리가 9,107만 5,000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53억 7,400만 원에 팔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진짜 토끼는 아닙니다. 미국의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인 '토끼(Rabbit)'가 낙찰된 것입니다. 이 가격은 생존 작가 작품 경매로는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는데요. 지금까지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프 쿤스는 '살아 있는 가장 비싼 예술가'의 타이틀을 현재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제프 쿤스와 콜라보를 진행한 한 브랜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BMW입니다. BMW에서는 1975년부터 유명한 아티스트를 초청해 자동차를 '예술 작품'으..
지난 2016년 중국에서는 '대륙의 스케일'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동상 하나가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 장수인 관우의 초대형 동상이었습니다. 이 동상이 세워진 곳은 후베이성 징저우 시입니다. 당시 이 관우 동상은 중국에서 세운 영웅 동상들 중 두 번째로 큰 것이었는데요. 높이는 20층 빌딩 높이와 비슷한 58미터였고, 무게는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보다 약 5배 더 무거웠습니다. 이 동상은 약 1,320톤의 청동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이에 '세계 최대 청동 조각상'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죠. 이 동상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를 디자인 한 메이린의 작품입니다. 조각상의 안쪽에는 2,420평의 박물관도 있어 어마어마한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사랑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싹틉니다. 바쁜 도시의 골목길 너머에서 우연히 본 상대방에게 마음을 빼앗길 수도 있죠. 그리고 이런 일을 실제로 겪은 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렌지색 고양이 사이먼(Simon)이었습니다. 사이먼은 꽤 오랫동안 창가에 앉아 무언가를 응시했는데요. 사이먼의 주인인 멕켄지는 사이먼이 뭘 그렇게 열심히 쳐다보나 궁금했고, 이에 살짝 다가가서 창 밖의 상황을 보았는데요. 사이먼은 앞집에 있는 고양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었죠. 앞집에 살고 있는 고양이는 사이먼이 반할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이날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사이먼은 계속해서 창문에 앉아 앞집 고양이를 기다렸는데요. 앞집 고양이가 나타나면 또 뚫어져라 쳐다봤고, 이미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였죠. 그리고 멕켄지는 ..
경제 성장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문제. 바로 빈부격차입니다. 빈부격차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소득 차이를 말하는데요. 이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국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20년간 중국의 GDP는 급성장해왔습니다. 2000년에 2조 2,30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1조 8,000억 달러가 되었죠.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제 성장을 기록한 국가가 되기도 했죠. 그러나 빈부격차 또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020년 중국의 소득 상위 20%는 소득 하위 20%보다 10배나 소득이 많았으며 2018년에는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1%를 벌어들였고, 소득 하위 50%는 총소득의 14.4..
형형색색의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패션쇼에 선 모델들. 그러나 이 패션쇼는 다른 어떤 패션쇼와는 달랐습니다. 모델들의 손에는 마치 항의 집회를 할 때 사용되는 것 같은 팻말이 적혀 있었던 것이죠. 과연 어떤 패션쇼였을까요? 바로 중국에서 태어나 현재는 스웨덴에서 살고 있는 중국계 스웨덴인 루이스 신(Louise Xin)의 첫 단독 패션쇼였습니다. 이 패션쇼는 신예 디자이너가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패션쇼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 주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여기서 루이스 신은 '집단 학살'을 멈추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는 아직까지도 집단 학살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소는 가자 지구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중국이 위..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낮잠을 자는 것은 사치일까요? 낮잠을 자는 사람은 밤에 잠을 자지 않았거나 게으른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이는 산업화의 과정에서 생긴 고정관념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낮잠은 집중력을 높일 뿐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낮잠 잘 시간이 없어서, 낮잠 잘 분위기가 아니라, 낮잠을 잘 장소가 없어서 낮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대인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낮잠을 자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나선 한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스웨덴의 가구공룡 이케아(IKEA)입니다. 이케아는 낮잠을 자고 싶지만 낮잠을 잘 공간이 없는 프랑스 파리의 직장인들을 위해 '낮잠 전용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바로 '이케아 시에스타 포드'입니다. 이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8년 10월 미술계는 이 사건으로 떠들썩했습니다. 바로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한 작가의 작품이 파쇄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얼굴 없는 작가'로도 유명한 뱅크시가 제작한 것으로 '풍선과 소녀'라는 제목이 붙어져 있었는데요. 우리 돈으로 15억 4,000만 원에 낙찰돼 경매사가 망치를 '땅' 내려치는 순간 액자 속 그림이 밑으로 흘러내리며 갈려 나갔습니다. 그리고 경매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죠. 15억 원짜리 그림이 한순가에 파손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뱅크시의 공식 SNS에는 뱅크시가 직접 액자에 파쇄기를 설치하는 장면, 그림이 파쇄되자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이는 뱅크시가 가격으로 그림의 가치를 재단하는 경매 시..
기타이슈 레드프라이데이
중국의 액션 영화 을 아시나요? 여기서 전랑은 특수부대의 이름인데요. '늑대 전사'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1편은 인민무장경찰부대 출신의 주인공이 미국 네이비실 출신의 악당을 물리치고 있고, 속편은 유엔과 미군도 포기한 아프리카에서 납치범을 물리치는 매용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포스터 문구는 '중국을 범하는 자는 아무리 멀리 있어도 반드시 멸한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여기에서 이름을 딴 '전랑 외교'가 중국에서 만연하고 있습니다. 전량 외교란 중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한 공격적인 외교를 뜻하는데요. 그중의 하나는 바로 공격적인 트위터 외교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의 트위터 게시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파견된 외교관이 올렸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할 정도..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예술계도 그중의 하나이죠. 코로나19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세계적인 아트페어들은 행사를 취소했고, 전 세계 미술관과 갤러리는 문을 닫았죠. 경매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대면 방식의 미술품 거래는 없어졌기에 세계적으로 미술 시장의 침체가 예상되었습니다. 1, 코로나19로 미술시장이 침체됐다? 그러나 이런 걱정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예술계에서는 발 빠르게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했는데요. '대면 방식'이 아닌 '비대면 방식'을 곳곳에 도입한 것이었죠. 미술관은 온라인으로 작품을 공개하고, SNS로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아트페어 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운영하며 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