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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어렸을 때 누구나 '투명 인간이 되면 뭘 할지'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투명인간'은 아마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과 사회 규범을 파괴하고 싶은 욕구에서 나온 상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를 상상으로 남겨두지 않고 현실로 가져온 예술가가 있습니다. 바로 류보린(Liu Bolin)입니다. 류보린은 1973년 중국 산둥성에서 태어난 아티스트인데요. 1995년 산둥 예술 대학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2001년 베이징 중앙 예술 아카데미에서 미술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업은 2006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몸에 그림을 그려 배경과 하나가 되는 투명 인간 작업이었습니다. 류보린이 투명 인간 아트를 하게 된 것에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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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할아버지의 유품을 물려받은 한 손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태어났기에 할아버지의 얼굴도 보지 못했죠. 할아버지의 유품은 바로 '사진'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의 누구라도 그렇듯 손자도 자신의 커리어와 생활로 바빴고, 사진은 그렇게 상자 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6년 뒤 이 사진은 손자의 손을 거쳐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SNS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죠. 바로 딜런 스칼렛(Dylan Scarlet)이 공개한 할아버지 잭 샤프(Jack Sharp)의 사진입니다. 딜런은 사실 2014년 할아버지의 사진 몇 장을 보았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보자마자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할아버지 사진이라서가 아니라 사진의 아름다움을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자국의 국기 대신 매화 테두리 안에 태양과 올림픽 오륜이 들어있는 깃발을 들고 입장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바로 대만입니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이 '나라'가 아닌 '지역'일 뿐인데요. 이에 많은 대만인들은 반발하며 오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올해 1월 총통 선거에서 반중 성향의 차이잉원 현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며 중국과 거리 두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여러 방면에서 '중국색 빼기'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여권과 항공사의 이름에서 'China'라는 단어를 빼는 것입니다. 현재 대만 여권의 표지에는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와 '대만(TAIWAN)'이라는 단어가 함께 적혀있습..
청바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입는 의상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저기 매치하기 좋고, 내구성이 있으며 편안하게 입을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다르게 말하면 큰 개성은 추구할 수 없는 아이템이라는 의미도 될 것 같습니다. 흔하디흔한 청바지에 개성을 불어넣고 있는 한 아티스트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케슬러 라미레즈(Kessler Ramirez)입니다. 라미레즈는 청바지의 뒷주머니에 그림을 그려 중고 청바지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녀의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요? 라미레즈의 어머니는 미술 선생님이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붓을 들 수 있을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항상 미술과 예술을 좋아했던 라미레즈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을 하기 전까지..
명품 매장은 보통 고급 백화점이나 명품 거리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 프라다의 한 매장은 미국 텍사스주의 사막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매장은 왜 이곳에 있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127명 밖에 살고 있지 않은 텍사스 주의 마을 발렌타인(Valentine)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프라다 매장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에는 끊임없이 이어져 있는 고속도로가 있고 민가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요. 도로변에는 프라다 매장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외관은 뉴욕의 5번가나 샹젤리제에 위치한 프라다 매장과 똑같이 생겼네요. 이렇게 사람이 없는 이 매장이 장사가 될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매장은 실제로 운영을 하는 매장이 아니라..
영국 왕실의 며느리에서 사회 운동가로 거듭난 메건 마클이 얼마 전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여성 권리 운동을 펼치는 단체 메이커스위민(MAKERS Women)이 주관한 담화에 참여한 것입니다. 메건 마클은 여성 활동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을 만나 사회적 행동, 투표, 양성평등에 대한 불꽃 튀는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토론 영상의 일부는 메이커스이민의 SNS를 통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상과 사진 속 메건 마클은 특별한 팔찌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이 팔찌에는 'linked not ranked'라는 표현이 적혀 있습니다. 이 표현은 '등급이 매겨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다'라는 뜻으로 여성들 간의 연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팔찌는 글로리아..
3년 반 전 처음 카메라를 손에 쥐게 된 30세의 사진작가 이안 그란스트룀(Ian Granstrom)은 항상 자연을 좋아했기에 자연 경관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풍경이나 작은 새, 그리고 야생 동물 등을 찍었죠.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 마리의 아기 붉은 여우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희미한 사진을 찍게 되었죠. 그리고 그는 붉은 여우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는 3년 동안 붉은 여우 생각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붉은 여우를 따라다니고, 붉은 여우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3년이 지난 후 그는 붉은 여우의 서식지를 알게 되었고 조심스레 다가갔죠. 그리고 붉은 여우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여우들은 더 이상 이안 그란스트룀을 경계하지 않았고, 이에 그는 가까이서 붉은 여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은 큰 골칫거리입니다. 값싸게 만들고, 가볍고 튼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생화학적 분해가 되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버리기에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를 야기하죠. 또한 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를 사용해야 하기에 기후 변화 문제도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도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콜로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크리스틴 로즈 커리(Christine Rose Curry)입니다. 커리는 앗상블라주(assemblage)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앗상블라주란 '모으기, 집합, 조립'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잡다한 물건들을 이용해 평면적인 회화에 3D 효과를 주는 방법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취미로 많이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자수'입니다. 사실 자수는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는데요. 그럼에도 그 아름다움과 우아함, 그리고 장인 정신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공예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도 특별한 자수를 소개할 텐데요. 바로 중국 자수입니다. 중국 자수는 자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거의 '최고봉'이라고도 할 수 있는 양면 자수인데요. 2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섬세한 기법은 물론 세련된 컬러와 우아한 디자인으로 '뉴트로'가 대세인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자수의 무늬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상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행운과 장수, 번영을 상징하는 연꽃, 매화, 모란, 대나무, 소나무, 물고기, 산, 호수 등을 다양한 ..
타투에 대한 인식은 예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혹은 기억하고 싶은 무언가를 잊지 않기 위해 타투를 새기고 있죠. 이에 예전보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의 타투 디자인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타투 아티스트 또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생동감 있는 타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바로 러시아의 타투 아티스트 나타샤 리소바(Natasha Lisova)입니다. 나타샤 리소바는 마치 사진을 찍어놓은 듯 사실적인 타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동물을 소재로 다양한 타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동물의 털들이 한올 한올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생동감이 눈에 띄네요. 이 아티스트는 특히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타투를 디자인해 주고 있는데요. 자신의 반려견을 ..
전 세계적으로 연예인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사람들, 바로 영국의 왕실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예쁘고 기품 넘치는 왕실의 맏손주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 나아가 전 세계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케이트 미들턴은 클래식한 패션으로도 유명한데요. 왕실의 일원이니만큼 비싼 의류들을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곤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케이트 미들턴이 지금까지 입었던 옷 중 가장 비싼 옷을 소개합니다. 10위 제니 팩햄 드레스 : 175만 원2017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입었던 제니 팩햄의 드레스가 10위에 올랐습니다. 제니 팩햄은 케이트 미들턴이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의 하나이죠. 그는 알렉산더 맥퀸 클러치, 웨지힐, 그리고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주얼리와 까르띠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누구일까요? 빈센트 반 고흐가 아닐까 싶네요. 그는 자신의 귀를 잘라야 했던 비극적인 삶과 천재성이 돋보이는 그림으로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그림은 '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입니다. 아래의 평온한 마을과는 달리 하늘은 소용돌이치는 달과 별, 그리고 구름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강렬한 붓 터치와 색상으로 인해 반 고흐의 감정을 더욱 격렬하게 표현하고 있는 대표작입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작가는 이 작품을 자신만의 색상과 스타일로 재해석했는데요. 바로 강아지들을 그림의 소재로 삼아 '별이 빛나는 밤'의 화풍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바로 아자 트리어(Aja Trier)입니다. 아자 트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