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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500년 전 한 천재가 사망했습니다. 그는 화가,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과학자, 음악가, 공학자, 문학가, 해부학자, 지질학자, 천문학자, 식물학자, 역사가, 지리학자, 도시계획가, 집필가, 기술자, 요리사, 수학자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죠. 그는 누구일까요?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2019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망한지 50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그래서인지 세계 곳곳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역대급이라고 불리는 전시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세계 최고의 박물관 중의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리는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10월 24일부터 라는 제목의 전시가 열리는데요. 다른 어떠한 수식어 없이 지어진 전시명이 전시 내용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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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건물마다 디자인이 이상한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런던입니다. 타워브리지, 빅 벤, 버킹엄궁 등 고딕 양식의 전통적이고도 고즈넉한 느낌을 자아내는 건물 대신 새로운 도시의 상징이 생기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인데요. 총알, 거킨(오이 피클을 만드는 작은 오이)을 닮은 '거킨 타워', 소금통 혹은 후추통을 닮은 빌딩 '더 샤드', 치즈 분쇄기(치즈 그레이터)를 닮은 '레든홀 빌딩' 등이 잇달아 만들어지며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얼마 전 또 하나의 특이한 빌딩이 문을 열었는데요. 이 빌딩 또한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햄 통조림을 닮은 외형 때문입니다. 이 빌딩의 진짜 이름은 '70 St. Mary Axe'인데요, '거킨 타워'로도 알려진 '30 St. Mary Axe'와 같은 거..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뭔가 달력 같기도 한 이 물건은 몇 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물건일까요?어드벤트는 크리스마스 직전 25일간의 '강림절'을 의미합니다. 즉 12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가 어드벤트인 것이죠. 그리고 캘린더는 달력을 의미하는데요. 매일 한 장씩 넘기는 달력처럼 매일 하나씩 달력의 날짜가 적힌 상자 안 선물을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것이 어드벤트 캘린더입니다. 12월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매일매일 선물을 받는 것이죠. 선물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초콜릿 하나, 미니어처 화장품, 피규어 등 소소한 물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 문화는 1990년대 독일에서 크리스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내년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4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는데요. 벌써부터 올림픽 준비가 한창입니다.얼마 전에는 파리 올림픽의 로고가 공개되었는데요. 2020 도쿄 올림픽의 떠들썩한 로고 공개와는 달리 호평 일색입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로고 하나에 많은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파리 올림픽의 숨은 의미를 소개합니다. 먼저 이 로고는 매우 단순한 원형을 사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로고들은 지역적 특색과 독창성을 나타내기 위해 단순한 원형을 사용한 경우는 잘 없었는데요. 파리 올림픽에서는 단순하지만 파격적인 원형을 사용했습니다. 색상 또한 골드 컬러 단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금색 원형의..
여행정보 레드프라이데이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바이블, 그리고 세계 최고의 여행 콘텐츠 브랜드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을 아시나요? 지구별 구석구석의 역사, 문화, 지리, 지도 등을 소개하는 가이드북, 그리고 잡지를 발행하고 있죠.론리 플래닛에서는 매년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지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이 순위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순위는 원래 여행 전문가들이 모여 정하는 것인데요. 올해부터는 특이하게도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이 순위를 정하는데 참여했다고 하네요. 여행 업계에서 이들이 행사하는 영향력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론리 플래닛이 공개한 2020년 최고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생전 처음 듣는 나라도 이 순위에 포함된 것 같은데요. 에서 과연 1위는 과연 어디일까요? 9위 모..
미국 텍사스주, 소가 풀을 뜯어 먹던 곳에 명품 제조 라인이 생겼습니다. 바로 루이비통 공장입니다. 10만 평방피트의 규모이며 무려 5천만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지은 것이죠. 이 공장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유명 인사들이 속속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그리고 맏사위 제럴드 쿠슈너도 함께 했죠. 이 자리에는 루이비통 모회사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해 이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죠.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해 트럼프 일가는 전용기를 타고 공장 근처의 공항에 내렸습니다. 논란은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루이비통 관련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루이비통 가방이 아닌 샤넬 가방을 들고 있었던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
뱅크시(Banksy)를 아시나요? 작년 소더비 경매장에 그의 그림 '소녀와 풍선'이 올라왔었고, 무려 15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이 낙찰되자마자 액자 속에 미리 설치되어 있었던 파쇄기가 저절로 작동하며 그림은 잘게 찢어지고 맙니다. 뱅크시는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15억 원짜리 그림으로 인해 더욱 유명세를 얻은 아티스트입니다.뱅크시는 얼마 전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습니다. 뱅크시가 이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일까요? 뱅크시가 상점을 여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연하장 회사가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이 회사는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는 뱅크시가 자신의 상품권을 지키려고 법적 노력을 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가짜 뱅크시 제품을 합법..
크루즈 여행을 하던 한 승객이 목적지까지 돌아가지도 못한 채 중간에 내려야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제 평생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크루즈 여행도 참가할 수 없게 되었죠. 단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캐리비안 선사에서 운영하는 '얼루어 오브 더 씨'라는 크루즈에 탑승한 승객 한 명은 보고도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크루즈 객실의 발코니 난간에 한 여성이 서있었던 것입니다.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예쁜 하늘색 수영복을 입고 한 팔을 위로 올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그녀는 사진 촬영 중이었습니다. 이 승객은 곧 이 광경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크루즈의 컨시어지에 이 사진을 보여주었죠. 크루즈 측에서는 곧 이 객실이 어디인지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이..
한때는 국민 내복. 그러나 일본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되어 매출이 급감한 브랜드. 바로 유니클로입니다. 그러나 최근 불매 운동이 잠잠해지고, 브랜드 차원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불매 운동이 시들해지기도 했죠. 심지어 유니클로 홈페이지에서는 일부 품목이 품절되어 공급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해명서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그러나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바로유니클로의 광고입니다. 유니클로는 얼마 전 새로운 TV 광고를 출시했습니다. 고풍스러운 방에 13세 패션 디자이너와 98세 패션 컬렉터가 함께 서 있습니다. 보라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칭하고 베이지색으로 옷을 입은 꽤 감각 있는 할머니와 비교적 편안한 복장을 입은 10대 소녀의 모습입니다.이..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는 것.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해변에서 초소형 비키니를 입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 관광객이 해변에서 초미니 비키니를 입어 체포되기까지 했는데요. 과연 그는 왜 체포된 것일까요?얼마 전 대만의 한 커플이 SNS상에서 화제였습니다. 이들은 필리핀 보라카이의 푸카 비치에서 목격되었는데요. 이 커플 중 여성의 옷차림이 매우 과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6세의 이 여성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비키니를 입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얇은 끈으로 이루어진 비키니였습니다. 뒤쪽은 당연히 천이 하나도 없었고, 앞쪽에 있는 천의 면적도 매우 작았습니다. 모든 천의 너비가 10cm 미만이었던 것이죠. 곧 필리핀 당국에서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키니를 입은 것을 처벌할 조례가 ..
한 나라를 대표하는 정상이나 왕족이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그 나라의 문화나 관습을 공부하는 것은 물론 선물, 일정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패션 또한 빠질 수 없습니다. 보통 타국을 방문할 때 그 나라에 대한 존경과 경의의 표시로 그 지역 출신의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거나, 그 지역의 전통 의상 등을 착용합니다. 이를 '패션 외교'라고 부르며 영부인이나 여성들이 이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은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직접 온라인으로 구매해 입고 공식 행사에 나서기도 했죠. 얼마 전 또 하나의 패션 외교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영국 왕실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파키스탄..
냉장고 청소를 한동안 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일. 정말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음식물에 생긴 곰팡이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저절로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되는 마법이 생기죠.이런 혐오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가가 있어 화제입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케이틀린 라이언(Kathleen Ryan)입니다. 라이언은 폴리스티렌 폼 베이스로 만들어진 과일 모양의 조각 위에 수많은 비즈와 보석들을 이용해 곰팡이처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곰팡이 모양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것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요. 오닉스, 옥, 공작석, 뱀, 마노, 황철석, 대리석, 스모키 쿼츠 등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예술이니 만큼 당연히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겠죠.작가는 이 세상이 '과잉의 문화'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