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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미국 텍사스주, 소가 풀을 뜯어 먹던 곳에 명품 제조 라인이 생겼습니다. 바로 루이비통 공장입니다. 10만 평방피트의 규모이며 무려 5천만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지은 것이죠. 이 공장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유명 인사들이 속속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그리고 맏사위 제럴드 쿠슈너도 함께 했죠. 이 자리에는 루이비통 모회사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해 이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죠.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해 트럼프 일가는 전용기를 타고 공장 근처의 공항에 내렸습니다. 논란은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루이비통 관련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루이비통 가방이 아닌 샤넬 가방을 들고 있었던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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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Banksy)를 아시나요? 작년 소더비 경매장에 그의 그림 '소녀와 풍선'이 올라왔었고, 무려 15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이 낙찰되자마자 액자 속에 미리 설치되어 있었던 파쇄기가 저절로 작동하며 그림은 잘게 찢어지고 맙니다. 뱅크시는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15억 원짜리 그림으로 인해 더욱 유명세를 얻은 아티스트입니다.뱅크시는 얼마 전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습니다. 뱅크시가 이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일까요? 뱅크시가 상점을 여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연하장 회사가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이 회사는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는 뱅크시가 자신의 상품권을 지키려고 법적 노력을 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가짜 뱅크시 제품을 합법..
한때는 국민 내복. 그러나 일본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되어 매출이 급감한 브랜드. 바로 유니클로입니다. 그러나 최근 불매 운동이 잠잠해지고, 브랜드 차원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불매 운동이 시들해지기도 했죠. 심지어 유니클로 홈페이지에서는 일부 품목이 품절되어 공급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해명서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그러나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바로유니클로의 광고입니다. 유니클로는 얼마 전 새로운 TV 광고를 출시했습니다. 고풍스러운 방에 13세 패션 디자이너와 98세 패션 컬렉터가 함께 서 있습니다. 보라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칭하고 베이지색으로 옷을 입은 꽤 감각 있는 할머니와 비교적 편안한 복장을 입은 10대 소녀의 모습입니다.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정상이나 왕족이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그 나라의 문화나 관습을 공부하는 것은 물론 선물, 일정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패션 또한 빠질 수 없습니다. 보통 타국을 방문할 때 그 나라에 대한 존경과 경의의 표시로 그 지역 출신의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거나, 그 지역의 전통 의상 등을 착용합니다. 이를 '패션 외교'라고 부르며 영부인이나 여성들이 이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은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직접 온라인으로 구매해 입고 공식 행사에 나서기도 했죠. 얼마 전 또 하나의 패션 외교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영국 왕실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파키스탄..
냉장고 청소를 한동안 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일. 정말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음식물에 생긴 곰팡이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저절로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되는 마법이 생기죠.이런 혐오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가가 있어 화제입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케이틀린 라이언(Kathleen Ryan)입니다. 라이언은 폴리스티렌 폼 베이스로 만들어진 과일 모양의 조각 위에 수많은 비즈와 보석들을 이용해 곰팡이처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곰팡이 모양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것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요. 오닉스, 옥, 공작석, 뱀, 마노, 황철석, 대리석, 스모키 쿼츠 등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예술이니 만큼 당연히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겠죠.작가는 이 세상이 '과잉의 문화'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
조선 시대에 지어진 궁궐. 그러나 구한말 역사의 현장이었으며, 전통 목조 건축과 서양식 건축이 함께 남아있는 곳. 바로 덕수궁입니다. 다른 고궁과는 달리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해 서울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얼마 전 이곳에 카트처럼 생긴 물건이 들어와 궁궐 안뜰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카트는 왜 이곳에 있는 것일까요? 2019년은 3.1 운동과 고종황제 서거의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덕수궁에서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9월 5일부터 진행되었는데요. 이곳에 설치된 '카트'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하네요.이 카트들은 홍콩 출신 건축가이자 아트 컬렉터인 윌리엄 림이 설치한 것입니다. 이 카트가 설치된..
'멧 갈라(Met Gala)'를 아시나요? 멧 갈라는 매년 5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자선 파티입니다. 초청받은 사람들만이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자선 파티이니만큼 초청된 사람들은 3만 달러의 좌석을 사야만 합니다.이 행사는 1년 중 가장 재미있는 패션 행사이기도 한데요. 당해 연도의 주제에 맞춰 신박한 의상을 입고 나오는 셀럽들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얼마 전 2019년 멧 갈라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한 한 셀럽이 있어 화제입니다. 바로 할리우드의 이슈메이커 킴 카다시안입니다. 킴 카다시안은 2013년부터 매해 빠지지 않고 멧 갈라에 참석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역시 파격적인 컨셉의 드레스를 착용하고 멧 갈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그는 패션 디자이너 티에리 ..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를 아시나요? 요즘 가장 핫한 디자이너 중의 한 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는 패션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 건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건축학도이죠. 그는 건축을 공부하다 한 유명 건축가와 명품 패션 브랜드의 협업을 본 후 패션에 눈을 뜨게 됩니다.2002년 래퍼 칸예 웨스트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2009년 펜디의 인턴으로, 2011년 칸예 웨스트 앨범의 아트 디렉터로 종횡무진하던 그는 2012년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됩니다. 물론 패션 브랜드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데요. 직접 디자인한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티셔츠에 프린팅만 더해 비싼 가격으로 팔았기 때문입니다. 5만 원짜리 티셔츠에 프린팅을 더해 50만 원에 팔았습니다. '사기꾼'이..
빨간색 난파선이 초고층 빌딩 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대체 이 난파선은 왜 이곳에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 이미지는 현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체코 프라하의 외곽에 곧 지어질 빌딩의 디자인을 나타내는 이미지입니다.이 빌딩은 2021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리제마(Trigema)의 의뢰를 받아 건축사무소 블랙앤아치(Black n' Arch), 그리고 조각가 데이비드 체르니(David Cerny)가 설계한 것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특이한 이 빌딩 디자인에는 숨어있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기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이 난파선은 미래에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폭풍으로 인해 바닷물이 도시를 침식하고 이에 배가 빌딩에..
고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지 8년이 다 되어 갑니다. 팀 쿡이 잡스의 뒤를 물려받아 애플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애플'이라고 하면 스티브 잡스를 떠올릴 만큼 스티브 잡스의 애플에 대한 공헌, 그리고 그의 그림자는 아직도 거두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그에게는 독선, 변덕스러움, 독특함도 있었지만, 지난 25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1위에 오를 만큼 천재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스티브 잡스도 이 모든 것을 혼자 이뤄낸 것은 아닙니다.'스티브 잡스의 소울메이트', '천재 디자이너', '애플 부활의 일등 공신'이라 불리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애플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Jony Ive)입니다. 이들은 매일 점심을 같이 먹고, 오후에는 디자인에 대해 대화했다고 알려져 있을 만..
하이 엔드 패션의 특징 중의 하나는 '비실용성'입니다. 사용에 목적을 둔 상품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철학이나 창의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도구로 패션을 사용하는 것이죠.이런 열풍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자크뮈스의 초소형 미니 백입니다. 르 치퀴토(Le Chiquito)라는 이름의 이 가방은 충격적으로 작은 사이즈 덕택에 인기를 얻고 셀럽들과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죠. 이번 파리 패션 위크에서는 '비실용성'에서 이 초소형 미니 백과 쌍벽을 이룰만한 가방이 하나 공개되었습니다. 이 가방은 요즘 가장 핫한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가 수장으로 있는 오프 화이트 제품입니다.오프 화이트의 이번 컬렉션은 'Meteor Shower(유성우)'라는 테마로 만들어졌는데요. 유성의 충돌로 인한 분..
외모에서 헤어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연예인이라면 머리 색상 하나로 대중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도 있고, 커트 한 번으로 스타덤에 오른 경우도 수없이 많이 있었죠.그러나 삭발을 하면 어떨까요? 그것도 여자 배우가 삭발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그러나 삭발로 좀 더 연기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예쁨을 발산하는 여배우들도 있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파격적인 삭발에도 빛나는 여배우 6명을 소개합니다.1. 나탈리 포트만 '여배우 삭발'이라고 하면 빠지지 않는 인물. 나탈리 포트만입니다. 새로운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에서 삭발을 감행했는데요. 납치, 감금, 고문을 당하는 배역을 더욱 실감 나게 전하기 위해 삭발을 했다고 하네요. 13년 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