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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꽃'은 여성성을 상징하는 메타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 메타포는 시, 소설, 사진과 같은 많은 예술의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죠.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초반을 살았던 유명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조차도 여성과 꽃의 유사점을 발견하기도 했죠. (물론 현재 이런 메타포는 성차별적인 요소로 간주되어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러시아의 사진 작가 율리아 아르테미예바(Yulia Artemyeva)는 여성 무용수와 꽃을 주제로 한 시리즈를 공개했는데요. 만약 '아름다움'을 정의해야만 한다면 이 시리즈가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모든 사진은 흑백이며 발레리나의 모습과 꽃이 나란히 놓여있는데요. 꽃의 모양과 발레리나의 몸짓, 그리고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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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개인 간 중고품 거래를 할 때는 별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이용자가 워낙 많고, 중고 거래라는 것 자체가 안전성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이상한 거래 요청, 심지어 사기 사건도 일어나고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사연은 바로 한 여성이 중고 하이힐을 판매하며 겪은 일인데요. 이 여성의 대처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과연 어떤 일을 겪었을까요?그녀는 신던 구두를 팔기 위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곧 예비 구매자들에게 이 상품을 문의하는 연락이 오기 시작했죠. 이 중에는 남성들도 많이 있었다고 하네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이 신발을 선물하고 싶다면서 신발의 착용 사진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별 의심 없이 ..
반려견 뿐만이 아니라 반려묘를 기르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냥집사들을 놀라게 하는 궁극의 유연성, 그리고 끝없이 늘어날 것 같은 고양이의 몸. 귀여움 포인트가 가득한 고양이는 한 아티스트에게도 영감을 줬는데요. 바로 쿠알라룸푸르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림 행 스위(Lim Heng Swee)입니다. 그는 얼마 전 한 시리즈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공개했는데요. 이 시리즈의 테마는 바로 '숨은 고양이 찾기'입니다. 그는 '자연의 곡선'과 '고양이의 모양' 사이의 많은 공통점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조합해 작품으로 만들어보았다고 하네요. 20개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있는 시리즈를 만드는데 20일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작품 속 고양이를 한번 찾아볼까요?1. Snow Cap Meo..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 만으로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도시 재생 사업의 하나로 '벽화 그리기'를 하는 것도 그 이유이죠. 벽화가 그려진 곳은 관광지로 변모하기도 하는데요. 벽화로 인해 버려지고 낙후된 곳이 활기찬 곳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도 낙후된 곳에 벽화로 위트를 불어넣고 있는데요. 그는 각종 캐릭터를 이용해 기발하고 귀여운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EFIX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아티스트는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는 30세 남성입니다. 그는 길거리 예술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고 뮤지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금간 건물벽, 부서진 파이프 등 다소 추한 도시의 풍경들을 'FIX(고치다 수리하다)'하기 위해 예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디즈니 픽사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이 2020년 3월 5일을 개봉 날짜로 확정했습니다. 이 영화는 마법이 사라진 세상 속 이안(톰 홀랜드)과 발리(크리스 프랫) 두 형제가 24시간 안에 아빠의 반쪽을 찾기 위해 마법으로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그린 판타지 감동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입니다.은 2월 21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세계적인 영화제인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하는 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와는 별개로 표절 논란에 시달리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형제인 이안과 발리는 유니콘이 그려진 밴을 타고 다니는데요. 이 밴이 자신의 실물 밴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디즈니 픽사를 고소한 것입니다. 이 여성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타투 아..
뱅크시(Banksy)를 아시나요?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 그의 그림 '소녀와 풍선'이 올라왔었고, 무려 15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은 낙찰되자마자 액자 속에 미리 설치되어 있었던 파쇄기가 저절로 작동하며 찢어지고 맙니다. 뱅크시는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15억 원짜리 그림으로 인해 더욱 유명세를 얻은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영국 전역뿐만이 아니라 세계를 다니며 벽화를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달하는 뱅크시의 작업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뱅크시는 얼굴 없는 화가인데요. 스텐실 기법으로 재빠르게 벽화를 그린 뒤 이 작품을 자신의 공식 SNS인 인스타그램 계정 @banksy에 올려 자신의 작품임을 인증하고 있습니다. 얼마..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이 패션 사업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레스토랑과 카페를 개장했는데요. 명품 브랜드의 손길이 닿은 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일본 오사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는데요. 바로 '루이비통 메종 오사카 미도스지'입니다. 루이비통 매장으로는 일본 최대의 건물인데요. 무려 7층짜리 건물이라고 하네요. 이 건물의 꼭대기 층에 레스토랑이 자리 잡은 것인데요.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수가라보 V(Sugalabo V)'입니다.사실 '수가라보'는 스타 셰프 요스케 수가가 도쿄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인데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에서 2020년 99.5점을 받으며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곳이죠. 요스케 수가 셰프는 라 리..
예술의 재료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작가도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풍경화를 그리고 있는데요. 바로 '바늘과 실'입니다. 캐롤리나 토레스(Carolina Torres, 32)라는 이름의 이 작가는 갖가지 자수 기법을 이용해 풍경화를 그리고 있는데요. 동트는 아침의 하늘, 해지는 하늘,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는 하늘 등을 오직 실을 이용해 기가 막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가 만드는 작품은 대부분 크기가 작은데요. 보통 캔버스는 가로 세로 4인치, 그리고 작품의 크기는 가로 세로 3인치 정도라고 합니다. 이 크기의 작품은 200달러에서 260달러, 우리 돈으로 최고 30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데요. 작품의 아름다운 색감과..
최근 미술계에서는 '외설과 예술'의 경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투(Me Too) 운동'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가 이런 논의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죠. 이런 가운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메어리 비어드 교수는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누드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비어드 교수의 주장은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어드 교수는 '누드화는 지배계층을 위한 소프트 포르노가 될 위험이 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왜냐하면 르네상스 시대 누드화 대다수가 남성의 지시에 따라 남성이 즐길 목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서구의 예술 작품은 성적 매력을 내보이는 여체를 다른 문화들보다 강조해 왔기에 이 누드화들이 진짜 '고전 예술'인지 '고전 ..
전 세계적으로 연예인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사람들, 바로 왕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중에서도 예쁘고, 기품 넘치는 왕실의 맏손주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 나아가 전 세계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이기도 하죠. 언론과 네티즌들은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얼마 전 매의 눈을 가진 네티즌들이 오른손 잡이인 케이트 미들턴이 항상 왼손으로 가방을 든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공식 행사에 참여한 그녀의 사진을 보면 예외 없이 가방이 왼손에 들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에티켓 전문가 미카 마이어(Myka Meier)는 이에 대한 해답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오른손으로 사람들을 만나 악수하고, 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포옹을 하는 등 사회 활동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영국 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엣는 두 달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300명과 59,000명을 넘어섰죠. 이로 인해 우한뿐만이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상하이도 그중 한 곳이죠. 상하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중국 내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인데요. 거주자 뿐만이 아니라 관광객들도 방문하며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이런 상하이가 지금은 유령 도시로 변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한 사진작가가 포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작가는 니코코(Nicoco)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날 거의 모든 사람들의 손에는 카메라가 들려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이죠. 밥 먹으러 가서도,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가서, 심지어 길거리에서 그냥 사진을 찍곤 하죠. 누군가의 카메라 앵글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그러나 만약 진짜 카메라로 여러분을 '대놓고' 찍는다면 어떨 것 같나요? 정말 황당한 상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실제로 이런 촬영 기법으로 유명한 사진작가가 있어 논란입니다.바로 일본의 사진작가 스즈카 다츠오입니다. 그는 1965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2008년 사진을 찍기 시작했죠. 그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흥미로우며, 놀랍고, 때때로 잔인한지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요.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을 받으며 지금은 세계적으로 칭송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