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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가야 할 곳이 한 군데 더 늘어났습니다. 바로 뉴욕에 새로운 명소가 생긴 것인데요. 이 명소의 이름은 '더 셰드(The Shed)' 혹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이름을 딴 '블룸버그 빌딩(Bloomberg Building)'입니다. 새로운 건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유명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건물이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이 건물 구조의 특이함 때문입니다. 바로 더 셰드 앞 노천광장이 단 5분만에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으로 바뀐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이 건물에는 '껍데기(shell)'라고 불리는 덮개가 있습니다. 철골구조에 특수 유리를 입혀 만들어진 이 덮개는 레일 위에 올려져 있어 앞 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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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나 해외여행 시 그지역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내는 물품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석이나 뱃지를 구매하는 사람,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한 스노우볼이나 트리 오너먼트를 모으는 사람, 명소가 그려져 있는 엽서나 그림을 구매하는 사람 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여행지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물품을 모으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스타벅스 텀블러나 머그잔이 아닐까 싶습니다. 꼭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이 아니더라도 세계 각국에는 그 나라의 이름이나 도시의 이름이 적힌 스타벅스 커피잔이 있으며 이를 하나씩 모으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최근 스타벅스 머그잔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식이 들리네요. 바로 4월 1일부터 출시된 새로운 스타벅스 머그잔 소식입니다. 최정상 기업..
전 세계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염시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 22개국 차트 1위를 기록해낸 가수,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나요? 바로 등을 히트시킨 가수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입니다. 얼마 전 퍼렐 윌리엄스가 서울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많은 셀럽들과 파티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어떤 일로 서울을 방문하게 된 것일까요? 지난 3월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퍼렐 윌리엄스는 샤넬과 손을 잡고 '퍼렐 샤넬 캡슐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드레스, 티셔츠, 주얼리, 선글라스, 가죽 제품, 스니커즈 등 의류와 액세서리 총 40여 점으로 구성된 컬랙션인데요. 이 플래그십의 오픈 기념 행사와 더불어 '퍼렐 샤넬 캡..
"왕실과 재벌가의 신부들은 팔을 드러내지 않는다?" 지난해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리던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모두 보트넥의 심플한 웨딩드레스를 선택한 메건 마클 또한 주목을 받았는데요. 모두의 예상대로 긴팔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메건 마클뿐만이 아니라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도 긴소매 웨딩드레스를 입었으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 다이애나비,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도 긴소매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유럽의 왕실뿐만이 아닙니다. 재벌가로 시집간 조수애 아나운서, 고현정, 당시 한국의 빌 게이츠로 불렸던 벤처기업 사장과 결혼했던 김희애 등도 긴팔 웨딩드레스로 단아함을 자아냈습니다.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김태희, 이나영, 송혜교, 장윤주, 김효진 등 내로라..
얼굴도, 체형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예인들의 결혼 사진을 보면 드는 한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에 왜 자신의 체형을 아름답게 드러내는 '머메이드 라인'의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실제로 고소영, 김희선, 송혜교, 이나영, 유진, 소이현 등 탑스타들은 A라인의 드레스를 입었으며 신부들도 여러가지 드레스를 피팅해본 후 A라인 드레스를 고르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너무 무난한 디자인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잘록한 허리와 차르륵 퍼지는 스커트는 벨라인 드레스보다 더 부드러워 보이며, 그 로맨틱함은 벨라인 드레스에 뒤지지 않습니다. 에이라인 웨딩드레스는 긴팔 웨딩드레스부터 오프숄더, 그리고 튜브탑 스타일까지 다양한 형태로 각자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
'미술품 시장'에서 미술품 도난은 오래토록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미술품이 돈과 권력이 된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아차린 범죄조직, 혹은 미술품 도난 전문 집단에서는 최첨단 기술과 기상천외한 수법을 동원하여 세계의 유명한 명작들을 훔쳐왔고 이를 마약거래와 같은 '검은 거래'의 대가로 오갔습니다. 미술품이 도난되어 경찰이 수사를 해도 범인은 커녕 단서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흔했죠. 보통 몇 십 년이 지나서야 이 미술작품을 찾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세계에는 이렇게 도난된 미술품만을 전문적으로 쫓는 '도난 미술품 수사 전문 탐정'이 있습니다. 그중 세계적으로 가장 큰 명성을 얻고 있는 탐정이 있는데요. 바로 네덜란드의 아르투르 브란트(Arthur Brand)입니다. 그는 최근 20년 전 도난당한 피카소의..
한 나라를 대표하는 미술관, 올림픽 경기장, 오페라 하우스, 고층 빌딩 등을 지을 때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요됩니다. 그만큼 공을 들여 지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를 초청하여 그 프로젝트를 완수합니다. 이 건축가들은 이 건물로 인해 각종 상을 수상하고 명성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유명한 건축가들이 이런 대형 프로젝트만 수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유명 디자이너가 해야 하나 싶은 건축물도 만드는데요. 동대문 DDP를 만든 건축가가 스키점프를, 우리나라의 부산에 현재 오페라하우스를 만들고 있는 건축사무소에서는 면세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건축의 거장들이 만든 의외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1. 명상의 방 by 안도 다다오 (프랑스) 출처 : Esprit de Franc..
철근과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로 고층 빌딩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요? 안정성에 취약하지는 않을까, 빨리 썩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많은 걱정이 스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Moelven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근처의 작은 마을 부루문달(Brumundal)에는 한 빌딩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빌딩에는 주거 시설, 호텔, 음식점, 사무실, 수영장 등이 있으며 18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빌딩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세계 최고층 목조빌딩'이며 심지어 2018년 뉴욕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기 때문입니다. 이 빌딩이 생기기 전 '세계 최고층 목조빌딩'의 타이틀을 ..
프리츠커 상(Pritzker Prize)을 아시나요? 프리츠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상으로 매년 "건축 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뛰어난 결합을 보여주어 사람들과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구겐하임 미술관 빌바오 / 출처 : Wikipedia 프랭크 게리는 1989년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계의 거장입니다. 기존의 평범함을 거부하고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건물을 짓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그리고 LA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을 설계한 건축가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빌바오는 한때 산업구조의 변화로 몰락한 도시였지만 프랭크 게리가 구겐하임 미술관을 지은 후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지역경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사조인 '인상주의' 그리고 이 운동의 선구자 클로드 모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빛이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연작을 통해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준 화가입니다. 특히 말년의 연작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기도 하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클로드 모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소개합니다. 1. 짭짤한 용돈벌이 출처 : Art & Artist 1840년 파리에서 태어난 클로드 모네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였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지역 유명 인물들을 풍자화 형식으로 그려 팔기도 했습니다. 당시 노동자의 일당이 5프랑이었으나 모네가 그린 풍자화 한 점은 10프랑에서 20프랑 정도였습니다. 2..
출처 : Hufton + Crow 이스라엘은 1948년에 건국된 비교적 역사가 짧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방문해 본 사람들이라면 이 나라의 '젊음'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했을 것입니다. 반세기 동안 나라는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으나 공항은 다소 구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새 공항은 이런 세간의 평가를 확실히 바꿔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일라트의 사막 / 출처 : Tour Israel 2019년 1월 21일 이스라엘의 최남단 도시인 에일라트에 새로운 국제공항이 개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에일라트는 예루살렘이나 텔아비브보다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경과 지리적으로 더 가까우며, 이 국제공항의 이름은 '일란 앤 아사프 라몬 국제공항'입니다. 이 이름은 2003년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일본에는 고양이와 토끼로 뒤덮인 섬, 라면 박물관 등의 이색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생길 이곳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수준입니다. 아래 모든 사진 출처 : ale-box.com 3월 요코하마에는 '똥'을 주제로 한 팝업 박물관이 생깁니다. 이 박물관의 이름은 '응코 박물관'입니다. 응코는 우리나라 말의 '응가'에 해당하는 단어입니다. 주제는 다소 불결(?)하지만,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전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OO는 캔디 컬러이며 예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형형색색의 OO는 마치 이모티콘처럼 귀여운 형태로 전시될 예정입니다. 전시는 파스텔톤의 똥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SNS에 올릴 수 있는 , 아이들이 바닥에 비친 똥을 밟으며 똥과 함께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