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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여러분은 해외여행을 왜 떠나시나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바로 '낯선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광경들을 매우 낯설고 이국적으로 여기곤 하죠. 오늘 소개할 한 아티스트는 한국을 여행한 후 자신이 경험한 한국의 일상에 대해 일러스트로 그렸는데요. 마치 한국 사람인 양 한국의 '디테일'을 정확하게 집어내 그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쿤 폴(Coen Pohl)입니다. 쿤 폴은 커다란 도시의 풍경 뿐만이 아니라 도시를 이루는 일상의 장면들을 아주 독특하고 비현실적인 색감으로 그려내고 있는데요. 길거리 떡볶이, 돌돌 말린 소주병 뚜껑,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 편의점 테이블 위에 흘린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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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쫀득쫀득 젤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중에서도 독일의 젤리 회사 하리보는 지난 2015년 우리나라에서 수입 과자 열풍이 불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젤리 마니아라면 열광하는 하리보 젤리에서는 얼마 전 독특한 굿즈를 출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의 협업이었습니다. 톡톡 튀는 컬러감의 하리보와 푸마가 만나 귀엽고도 쫀득쫀득한 컬렉션이 출시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제품들이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1. 티셔츠 푸마X하리보 컬렉션에는 두 종류의 화이트 티셔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티셔츠에는 푸마의 캣 로고와 하리보의 멀티 컬러 구미베어가 나란히 프린트되어 있는데요. 푸마와 하리보의 정체성을 동시에 조화롭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어느 언어에나 '인터넷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중국어도 예외가 아닌데요. 중국어는 특히 '해음'으로 인터넷 용어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음은 한자에서 음이 같거나 비슷한 음을 뜻하는데요. 즉 발음이 비슷한 어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20은 '우얼링'이라고 읽는데요 이는 '사랑해'라는 뜻의 '워아이니'와 발음이 비슷해 520을 '사랑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에서는 5월 20일을 인터넷 밸런타인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왕루어 칭런지에'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중국의 많은 연인들은 꽃다발과 선물을 선사하거나, 결혼 공증을 하는 등 특별하게 보내고 있죠. 그리고 5월 20일은 중국에서 마케팅 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한 해 ..
표절은 모든 창작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패션계도 공공연하게 표절이 일어나는 분야 중의 하나이죠. 보통은 유명 브랜드를 모방해서 만드는 '짝퉁 아이템'이 많이 등장하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이 표절 사태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바로 유명 브랜드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않은 디자이너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논란의 중심에 선 브랜드는 바로 컨버스입니다. 얼마 전 컨버스에서는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색상에 영감을 받아 만든 '척 70 내셔널 파크'를 공개했는데요. 디자이너 세실리아 몽(Cecilia Monge)은 이 컬렉션이 자신의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지적한 것이었죠. 세실리아 몽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019년 컨버스사의 인턴에..
세계 2대 경매 회사 중 하나인 소더비에서는 지난 4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히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소더비의 최고경영자 찰스 F. 스튜어트는 미국의 경제 매체인 CNBC와의 뉴스에서 이를 발표했는데요. 미술품을 사고 싶은 사람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결제할 수 있고, 아티스트 또한 자신이 받고 싶은 화폐의 형태로 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었죠. 그리고 가상화폐 결제를 처음으로 허용하는 경매는 바로 영국의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가 그린 '러브 이즈 인 디 에어(Love is in the air)'라고 밝혔습니다. '러브 이즈 인 디 에어'의 경매는 5월 12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약 3백만 달러에서 5백만 달러 정도의 입찰 가..
지난 해부터 전 세계를 같아한 코로나19로 인해 '테이크아웃' 문화가 더욱 일상이 되었습니다. 매장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는 것 보다는 음료를 포장해 더욱 안전한 장소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죠. 이에 '음료 캐리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음료 캐리어는 비닐이나 종이로 만들어져 음료를 손쉽게 들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낭비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음료 캐리어는 특성상 음식물이 잘 묻지 않지만 딱히 용도가 없어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며 재치있는 상품을 만들어낸 한 커피 브랜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스타벅스입니다. 얼마 전 대만의 스타벅스에서는 컵 홀더 가방을 출시했는데요. 이는 대만 및 아시아 전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
종이에 물감을 사용하는 것만이 예술은 아닙니다. 예술은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만들 수 있는데요. 이를 잘 보여주는 한 아티스트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골사 골치니(Golsa Goldchini)입니다. 골사 골치니는 테헤란에서 태어나 현재는 밀라노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는 자신의 '손'에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는 작은 손가락에 매우 정교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물론 손을 씻으면 없어져버리는 작품이지만 그림을 그리고 이를 사진으로 남겨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골사 골치니는 특히 '물'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이 많은데요. 자신의 손가락과 손바닥은 바다가 되고, 수영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적절한 그림자를 그려 입체감을 강조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1889년 만들어진 에펠탑은 130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 서 있으며 이제는 프랑스의 상징, 더 나아가 현대 건축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펠탑은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문을 닫아두었으며 7월 16일 다시 문을 연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얼마 전 에펠탑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발한 예술 작품이 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떤 프로젝트일까요? 거대한 에펠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에펠탑 바로 앞보다는 에펠탑과 조금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이에 에펠탑 주변에는 에펠탑이 잘 보이는 포토 스팟이 여러 군데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바로 트로카데로 광장이죠. 얼마 전 트로카데로 광장에는 거대한 트롱프뢰유 작품이 설치되었는데요. 이에 이곳은 단숨에 SNS 명..
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샌들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6개월 전 많은 브랜드들은 S/S 21 컬렉션을 통해 올해 유행할 샌들을 선보였는데요. 과연 올해는 어떤 샌들이 길거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폭신한 조리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플립플랍(조리). 이후 조리는 바캉스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되었죠. 올해 런웨이에서도 조리가 많이 등장했는데요. 올해는 굽이 조금 있는 플랫폼 스타링의 조리와 넓은 조리끈으로 편안함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 플랫폼 샌들 일명 '통굽'이라고 불리는 플랫폼 샌들 또한 2020년에 이어 2021년 여름 트렌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레이스업 스타일과 에스빠드리유 솔이 유행하고 있죠. 지난 2020년에는 인기 ..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화했습니다. 우리의 일상부터 산업 전반에 변화의 물결이 일었죠. 패션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외출이 제한되며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옷을 찾게 되었죠.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되며 명품 수요도 늘게 되었으며, 마스크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죠. 가장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스포츠웨어의 성장인데요. 2020년 2분기에는 패션 검색 사이트 리스트(Lyst)에서 나이키가 '가장 핫한 브랜드'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가장 핫한 브랜드 순위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스포츠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죠. 리스트에 따르면 2020년 나이키는 온라인 판매 부문에서 75%의 증..
'아트 바젤(Art Basel)'을 아시나요? 아트 바젤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트페어이자 '예술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행사입니다. 이 아트 바젤에서 2013년부터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인데요. 아트 바젤 홍콩은 지난 2019년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이정재♥임세령 커플이 다녀가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아트 바젤 홍콩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약 8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해 무려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8만 8천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죠. 그러나 2020년 아트 바젤은 급작스러운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되었습니다. 올해 행사도 3월에 열 예정이었으나 이달로 연기되..
스트릿 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브랜드 중의 하나는 바로 컨버스입니다. 컨버스는 캐주얼한 운동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컨버스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며 개성을 표현하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얼마 전 또 하나의 컬렉션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2021년 프라이드 컬렉션'입니다. 과연 어떤 제품이 출시되었을까요? 사실 컨버스에서는 매년 이맘때쯤 '프라이드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인 6월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6월이 성소수자 인권의 달이 된 것은 지난 1969년 6월 미국에서 게이바인 '스톤월 인(Stonewall Inn)'이 경찰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 때문이었는데요.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