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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레드프라이데이
전 세계를 다니며 벽화를 그립니다. 이 벽화는 허가받지 않았기에 그의 행동은 불법이죠. 그러나 일단 그림이 그려졌다 하면 이 그림은 아크릴로 덮일 만큼 소중하게 다뤄집니다. 주택의 담벼락에 그림이 그려지면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하죠.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Banksy)입니다. 얼마 전 뱅크시는 작품을 하나 공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영국 브리스톨의 베일 가(Vale St.)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베일가는 22도의 기울기로 영국에서 가장 가파른 주택가로 유명한 곳이죠. 뱅크시는 담벼락에 조그마한 노인을 그렸습니다. 이 노인은 재채기를 하고 있는데요.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와 가방을 놓치고, 틀니가 빠질 정도로 심하게 재채기를 하고 있네요. 이 작품의 이름은 '엣취(A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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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Pantone)'을 아시나요? 팬톤은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이자 색상 회사입니다. 팬톤에서는 매년 '올해의 색상'을 발표하는데요. 발표 후에는 디자인 업계, 패션계 등에서 관련 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색상이 어떻게, 그리고 왜 선정되었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과연 '올해의 색상'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팬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취합한 후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의 소비 트렌드와 기술 변화를 반영하는 색상을 선정'한다고 하네요. 얼마 전 팬톤에서는 2021년 '올해의 색상'을 발표했습니다. 2021년 색상은 팬톤이 직접 밝힌 것과 같이 '현재 상황을 보여주며 미래를 반영하는' 색상을 선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회색과 밝은 노란색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을 예쁘게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꽃'입니다. 꽃과 화병을 이용해 집의 분위기를 바꾸고, 센스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것이죠. 이런 가운데 한 아티스트가 만든 화병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뉴욕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보데가 로즈를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 올리버 로즈 입니다. 그녀는 루이비통의 스피디 가방이나 나이키 에어포스1 운동화 같은 상징적인 패션 제품을 바탕으로 핸드 메이드 화병을 만들고 있는데요. 제품의 디자인과 디테일을 그대로 재현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리버 로즈에 따르면 모든 꽃병은 손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꽃병의 주형은 실제 루이비통 모노그램 미니 스피디백, 아니면..
최근 몇 년 간 떠오르고 있는 건축 메카가 있습니다. 바로 자금력으로 무장한 중국입니다. 중국에서는 스타 건축가들을 모셔 멋지고 현대적인 건물을 짓고 있는데요. 얼마 전 또 하나의 중국 건축물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광저우 화두 지구에 지어지고 있는 광저우 우에 쇼 극장(Guangzhou Yue Show Theatre)입니다. 광저우 우에 쇼 극장은 스타 건축가 스티븐 칠턴이 이끄는 스티븐 칠턴 아키텍츠(SCA)가 설계한 것인데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 그리고 금색으로 수놓인 봉황으로 이루어진 외관이 눈에 띕니다. 단순히 '중국스러운 것'을 콘셉트로 잡은 것 같은 디자인이지만 이 설계에도 광저우 지역의 헤리티지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것일까요? 바로 '실크'입니다. 광저우..
'아디다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대표 신발이 몇 개 있습니다. '슈퍼스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슈퍼스타는 1969년에 최초로 발매되었는데요. 조개 같은 무늬를 지닌 앞 코 부분(쉘토), 그리고 아디다스의 세로 줄무늬가 특징적인 제품이죠. 얼마 전 아디다스에서는 슈퍼스타의 50주년을 맞아 특별한 슈퍼스타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그냥 보면 이 제품이 슈퍼스타인지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네요. 바로 '슈퍼스타 암모나이트'입니다. 슈퍼스타 암모나이트는 유명한 신발/스트렛 웨어 디자이너인 미스터 베일리(Mr. Bailey)가 만든 것인데요. 슈퍼스타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협업을 했습니다. 슈퍼스타 암모나이트는 이름 그대로 고대 연체동물인 암모나이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암..
전기차 시장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올해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른 테슬라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현대 자동차에서도 2040년까지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일원한다는 소식을 밝혔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에서는 2035년부터 일반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죠. 이런 가운데 자동차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한 회사 전기차를 만든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의 회사 애플(Apple)입니다. 블룸버그, 디지타임즈 등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 개발을 위해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와 예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미국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실 애플에서 애플카를 내놓는다는 소식은 6년..
'포토샵'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아마 현실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포토샵의 매력을 100% 활용해 멋진 상상력의 포토샵을 만들어내는 한 회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광고 회사 슈필신디자인(spiel-sinn design)입니다 슈필신에서는 그들만의 독특한 포토샵 스타일을 구축해 이를 SNS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겉보기에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들을 시각적으로 맛깔나게 혼합하고 있는데요. 동물이 사람이 되고, 사람은 사물이 되며, 채소들은 동물이 되고 있죠. 이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채소, 동물, 사물 등은 무궁무진한 것 같네요. 채소가 한 마리의 새가 되고, 카멜레온이 낙타가 되며, 파인애플이 괴물이 되어 버..
'아소스(ASOS)'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데요. 2000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영국의 대표 온라인 패션 유통기업이 되었습니다. 현재 1,000만 명 정도의 회원이 있으며 해외 판매 비중이 50% 이상인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도 직구를 많이 하는 플랫폼이기도 하죠. 영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 웹사이트에서는 얼마 전 독특한 상품을 출시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인조 가죽으로 만든 원피스였습니다. 이 원피스는 광택이 나는 인조 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원숄더 스타일로 스타일리시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슴쪽에서는 꼬임 장식이 있고, 치마 부분에는 러플 장식이 있으며 지퍼로 뒤에서 여는 방식이네요. 이 제품은 46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6만 ..
비행기 창문을 통해 세상을 내려다본 적이 있으신가요?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관점으로 세상을 내려다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파트도, 차도 많고 모든 것이 레고 세상처럼 보이기도 하죠. 이 느낌을 그대로 구현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작가 카시오 바스콘셀로스(Cassio Vasconcellos)가 공개한 사진 시리즈 '콜렉티브(Collectives)'입니다. 콜렉티브(collective)는 '집단의, 단체의'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요. 시리즈 제목처럼 사진 속 많은 것들이 집단으로, 그리고 단체로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여 있는 것을 잘 드러내기 위해 항공 사진을 찍은 것이죠. 사실 이 사진은 모자이크 방식으로 합성된 것이라고 하네요. 이 사진을..
요즘 패션계의 화두 중의 하나는 '지속 가능한 패션'입니다. 만들 때, 사용할 때, 그리고 폐기할 때 환경에 영향을 덜 주는 것을 의미하죠. 그리고 얼마 전 지속 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보여준 한 고등학생의 의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12학년, 우리 학제로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호주의 여학생 제시카 콜린스(Jessica Collins)입니다. 제시카 콜린스는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소재를 이용해 드레스를 만들었는데요. 과연 어떤 드레스일까요? 호주의 파노스퀸즐랜드(Far North Queensland) 출신의 고3 여학생 제시카 콜린스는 현재 시드니에 위치한 애봇슬레이 보딩 스쿨에 재학 중입니다. 그녀는 학교의 '디자인과 기술' 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드레스를 한 벌..
코로나19가 패션계를 바꿔놓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많은 연예인들과 기자들이 붐볐을 패션쇼장도 이제는 텅 비어 있죠. 온라인으로 패션쇼를 공개하거나 심지어 패션쇼를 열지 않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패션계에는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을 이용해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샤넬입니다. 샤넬은 얼마 전 2020/21 메띠에 다르(Métiers d'art ) 컬렉션을 발표했는데요.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유튜브 채널에 패션쇼를 공개했습니다. 이 패션쇼는 프랑스에 위치하고 있는 쉬농소 성(Château de Chenonceau)에서 열렸습니다. 현재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는 이 공간에 대해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성..
달은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옛날 옛적 우리 선조들은 달에 옥토끼가 산다고 믿었고, 약 50년 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디디며 달 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은 달에 영감을 받아 음악을 만들고, 시를 짓기도 했으며, 달의 주기에 따라 '월'의 개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 또한 달에 매료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사진작가 잭 쿨리(Zach Cooley)입니다. 잭 쿨리는 자신의 카메라 렌즈에 달을 담고 있는데요. 마치 달이 손에 잡힐 것처럼 커다란 달의 자태가 눈에 띕니다. 많은 사람들은 달이 어떻게 이렇게 클 수 있냐며 포토샵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는데요. 그는 자신이 전혀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